극장가, 7개월 만 日 관객 30만 명 돌파…어린이날 효과 빛났다 [ST이슈]

입력2021년 05월 06일(목) 16:20 최종수정2021년 05월 06일(목) 16:20
어린이날 극장가 / 사진=영화 크루즈 패밀리 뉴에이지, 콩순이 대모험 공식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극장가가 올해 처음으로 일일관객 3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극장을 찾은 덕분이다. 침체된 영화계가 오랜만에 미소를 짓는 중이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일 어린이날을 찾은 관객은 32만6633명이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이후 7개월여 만의 성과다.

2021년, 극장가의 시름은 계속됐다. 설 연휴를 비롯한 주말 관객수는 약 20만 명을 밑돌며 관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2월에는 신작 '새해전야'와 '미션 파서블' 등이 900개 관 이상으로 개봉했으나 흥행에 실패했다.

3월에는 신작 개봉 효과를 미약하게나마 봤다. 먼저 '미나리'가 개봉한 3월 6일에는 111일 만에 일일 전체 관객 수 20만 명대를 넘어섰다. 개봉 이후에도 '미나리'에서 순자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이 한국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미나리'를 보기 위한 관객들이 늘었다. 이에 힘입어 같은 달 27일 '고질라 VS. 콩' 개봉 첫날에는 139일 만에 일일 전체 관객 수 25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기록이지만 여전히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7개월 만에 들려온 30만 관객 돌파에 극장가에 생기가 돌았다.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 단위 관객 증가 덕분이다. 실제로 어린이 관객을 겨냥한 애니메이션이 강세를 드러내면서 쾌거를 이뤘다.

특히 애니메이션 영화 '크루즈 패밀리'는 5일 하루동안 10만6720명을 모아 올해 개봉한 국내외 작품을 통틀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는 올 상반기 극장가 흥행 돌풍을 일으킨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6만6581명), '소울'(6만451명)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에 개봉해 국내 351만 관객을 동원한 '코코'의 오프닝 스코어인 10만6921명과 유사한 기록이다.

국내 애니메이션도 분발했다. '극장판 콩순이'는 3만2506명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통상적으로 5월에는 화려한 블록버스터 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아왔다. 마블 영화 '블랙위도우' 등이 5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개봉을 연기한 바 있다.

별다른 기대작 없이도 관객들의 극장가를 향한 발걸음이 이어지며 영화계에 훈풍이 부는 중이다. 기분 좋은 기세를 이어 신작들이 배턴을 이어받는다. 5월 중 개봉하는 '파이프라인'과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크루엘라' 등이 관객을 만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극장가의 기록 경신이 또다시 기대되는 까닭이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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