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탈퇴 선언' 9개 구단, 기부금 200억 내고 UEFA 잔류 가닥

입력2021년 05월 08일(토) 09:48 최종수정2021년 05월 08일(토) 09:48
사진=슈퍼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헤프닝을 벌인 9개 구단이 기부 및 수익분배금 감액 등의 처분을 받고 유럽클럽대항전에서 뛸 수 있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8일(한국시각) "ESL를 탈퇴하기로 결정한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인터 밀란, AC밀란(이상 이탈리아 세리에A)이 1500만 유로(203억 원)의 기부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9개 구단을 포함해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12개 구단들은 지난달 ESL 창설을 선포했으나 축구계 안팎의 거센 비난에 결국 참여 결정을 취소했다.

ESL 참가를 철회한 9개 구단은 팬과 국가협회, 자국 리그, 유럽 클럽 등에 사과했다. 게다가 203억 원의 기부금을 낸다. 이 기부금은 유소년 축구를 비롯한 유럽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또 한 시즌간 유럽클럽대항전에 참가하면서 얻게 될 수익분배금 중 5%를 재분배하기로 했다.

UEFA는 재발방지를 위해 승인하지 않은 대회에 참가하면 1억 유로(1352억 원)이라는 벌금을 물기로 했다.

한편 ESL 탈퇴 의사를 밝히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는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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