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 자극하는 미스터리의 서막 ['마인' 첫방]

입력2021년 05월 09일(일) 06:50 최종수정2021년 05월 09일(일) 06:50
마인 / 사진=tvN 마인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마인'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캐릭터들의 향연, 미스터리한 사건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제대로 자극했다.

8일 tvN 새 토일드라마 '마인(Mine)'(극본 백미경·연출 이나경)에서는 첫 방송됐다. '마인'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는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그들만의 세상'에 살고 있는 효원가(家)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먼저 엠마 수녀(예수정)이 경찰서에 들이닥쳐 살인 사건을 목격했다고 소리치면서 드라마가 시작됐다.

이어 사건 발생 60일 전으로 돌아갔고, 효원가의 집이 등장했다. 효원가의 며느리 정서현(김서형), 서희수(이보영)은 집안일을 의논하고 있었다. 정서현은 효원가 장남 한진호(박혁권)의 아내였고, 서희수는 한지용(이현욱)의 아내였다.

서희수는 정서현에게 아들 한하준(정현준)의 튜터를 구해달라고 했고, 정서현은 집에서 일할 메이드를 구하고 있었다. 효원가의 둘째 며느리 서희수(이보영)가 뽑은 김유연(정이서)은 큰 집인 카덴차의 메이드가 됐고, 정서현(김서형)이 뽑은 강자경(옥자연)은 작은 집 루바토의 프라이빗 튜터로 일하게 됐다.

그러나 강자경은 서희수의 가족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쳐다보는가 하면 집안을 활보하고 다니며 의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효원가에서는 온 가족이 참석하는 만찬이 열렸고, 가족 간에는 은근한 신경전이 오갔다. 특히 정서현과 서희수 모두 자신들이 낳지 않은 아들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한 회장(정동환)이 경매에서 낙찰받은 블루 다이아몬드를 누군가에게 선물하려던 순간, 전문경영인인 효원 그룹 대표의 비리 소식을 전해 듣고 쓰러졌고, 효원가에서는 차기 대표 선임을 논했다.

그러던 중 온 집안사람들이 애지중지하는 효원가의 장손인 한수혁(차학연)이 유학에서 돌아왔고, 메이드 김유연과 여러 차례 눈이 마주치며 관심을 가졌다. 한수혁은 김유연이 자신의 방을 청소하다가 침대에서 잠든 사실을 알고 "바꿔서 자자"고 제안해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늦은 밤 자신의 드레스를 입고 춤추는 강자경을 목격했다. 강자경은 "너무 예뻐서 입어봤다. 앞으로 절대 사모님 거 손대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서희수는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강자경은 묘한 웃음을 지었다.

방송 말미에는 엠마 수녀가 다시 등장해 "죽어야 할 사람도 있을까요? 분명한 건 누군가한테는 죽어마땅한 사람이었을 겁니다"라는 말과 함께 정서현 서희수 김유연 강자경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고, 피를 흘리는 한 여자의 시체가 비쳐 궁금증을 안겼다.
마인 / 사진=tvN 제공

'마인'은 먼저 고상하고 우아한 상류층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위험한 비밀이 가득한 재벌가를 비추면서 시선을 집중시켰고, 그 안에 새롭게 등장한 인물들과 정체불명의 살인 사건까지 예고하며 미스터리의 서막을 열었다.

특히 속을 알 수 없는 예측불가의 캐릭터들의 등장은 '마인'의 다음 방송을 기다리게 하는 가장 큰 요소였다. 첫 방송에서는 상류층에 입성하고도 제 색채를 지켜낸 서희수, 상류층에 품위 유지를 위해 감정을 묻은 정서현, 비밀을 품은 튜터 강자경, 당찬 성격의 메이드 김유연이 어떻게 얽히고설키게 될지 네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안겼다.

겉보기에는 완벽하고 평온한 이 상류층에 어떤 균열이 일어날지, 또 선과 악은 어떻게 구분될지 그 무엇도 예측할 수 없었다. '마인'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캐릭터의 향연"이라고 밝힌 백미경 작가의 자신감이 증명되는 순간이었다.

또한 존재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 이보영, 김서형이 중심을 잡으며 몰입도를 높였고, 박혁권, 박원숙 등 탄탄한 내공을 지닌 베테랑 배우들이 그 옆을 든든히 지켰다. 여기에 옥자연, 정이서, 차학연 등 시청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신예 배우들이 신선함을 안기며 극에 풍성함을 더했다.

첫 방송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는 스토리와 캐릭터의 향연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마인'이 계속해서 호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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