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 MSI 조별 예선 3연승…산뜻한 출발

입력2021년 05월 09일(일) 11:14 최종수정2021년 05월 09일(일) 11:14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월드 챔피언' 담원 기아가 그랜드 슬램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담원 기아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그룹 스테이지 C조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에 자리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열린 개막전에서 담원 기아는 북미 대표 클라우드 나인을 상대로 깔끔하게 승리를 신고했다. 초반 킬 스코어에서는 뒤처졌지만, 골드 획득량에서 앞서 나갔던 담원 기아는 탑 라이너 '칸' 김동하의 나르가 중반 이후 교전마다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킬 스코어마저 뒤집으며 승리했다.

7일 라틴 아메리카 대표 질레트 인피니트와의 경기에서 담원 기아는 일방적인 우세를 지켜내며 낙승을 거뒀다. 초반 라인전부터 우위를 점한 담원 기아는 '고스트' 장용준의 바루스와 '캐니언' 김건부의 그레이브즈가 각각 6킬씩 챙기면서 화력을 집중시킨 덕에 16-4의 킬 스코어로 완승을 챙겼다.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이 걸린 8일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와의 대결에서 담원 기아는 38분 동안 끌려가다,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하며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따냈다. 담원 기아는 김동하의 갱플랭크가 상대의 집중 공격을 받으면서 끌려갔고, 드래곤을 연달아 내준 것은 물론, 내셔 남작도 연이어 허용하면서 억제기가 두 개나 깨지는 등 수세에 몰렸다. 데토네이션 포커스미가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하단으로 힘을 집중하자 담원 기아는 받아치기에 나섰고, 상대 챔피언을 대거 잡아내며 반전에 성공, 그대로 치고 올라가며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3전 전승을 거둔 담원 기아는 그룹 스테이지의 첫 턴을 조 1위로 마무리했다.

담원 기아가 3승으로 1위를 지킨 C조에서는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와 질레트 인피니티, 클라우드 나인이 물고 물리는 승부를 펼치면서 세 팀 모두 1승 2패를 기록했다. 담원 기아의 럼블 스테이지 진출이 유력한 상황에서, C조는 오는 11일 진행되는 여섯 경기의 결과에 따라 남은 한 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지역인 VCS의 불참으로 인해 세 팀이 경쟁을 펼치는 A조에서는 1번 시드를 받은 중국(LPL) 대표 로얄 네버 기브업이 4전 전승으로 사실상 1위를 확정 지었다. 오세아니아(LCO) 대표인 펜타넷지지와 독립 국가 연합(LCL) 대표인 유니콘스 오브 러브는 1승씩 주고받으면서 1승 3패로 타이를 이뤘고, 4일째인 9일 럼블 스테이지 진출을 위한 운명의 대결을 벌인다.

B조에서는 1번 시드인 유럽(LEC) 대표 매드 라이온스가 3전 전승으로 치고 나간 가운데, PSG 탈론이 2승1패로 2위를 기록했으며, 페인 게이밍이 1승2패로 3위, 터키 대표 페스트페이 와일드캐치가 3패로 4위에 랭크됐다.

모든 팀이 한 경기 이상 만나면서 실력을 확인한 그룹 스테이지는 9일부터 11일까지 A조, B조, C조 순서로 잔여 일정을 소화한다. 각 조 2위 안에 들어야만 다음 단계인 럼블 스테이지에 나설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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