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보미, 정규투어 86번째 대회 만에 첫 승 '감격'

입력2021년 05월 09일(일) 16:10 최종수정2021년 05월 09일(일) 16:10
곽보미 / 사진=KLPGA 제공
[대부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곽보미가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곽보미는 9일(한국시각) 안산 대부도의 아일랜드CC 웨스트(OUT), 사우스(IN) 코스(파72/665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으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곽보미는 지한솔(8언더파 208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곽보미는 2010년 KLPGA에 입회했으며, 드림투어에서 2015년 2승, 2018년 1승을 수확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정규투어에서는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8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지난 2019년 7월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2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최근의 흐름도 좋지 않았다. 지난해 단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고, 상금랭킹 60위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시드를 지켰다. 2021시즌 앞서 열린 3개 대회에서는 모두 컷 탈락의 쓴맛을 보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하지만 곽보미는 이번 대회에서는 1라운드 공동 2위, 2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르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발휘했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날 곽보미는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지한솔이 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뛰어 오른 반면, 곽보미는 3번 홀까지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곽보미는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어 6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2위 그룹과의 차이를 2타로 벌렸다. 후반 10번 홀에서는 약 5.8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더욱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우승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곽보미가 파 행진을 이어가는 사이, 지한솔이 14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1타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하늘은 곽보미의 편이었다. 18번 홀 곽보미의 티샷이 크게 빗나가는 듯 했지만, 카트도로를 타고 러프 위에 올라왔다. 고비를 넘긴 곽보미는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한솔은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인 임희정은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전우리와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가영과 최예림은 5언더파 211타로 그 뒤를 이었다.

최혜진과 김보아, 최민경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KLPGA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했던 박현경은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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