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 등판=STL 승'…김광현 "등판 때마다 팀 승리 만족스러워"

입력2021년 05월 12일(수) 14:26 최종수정2021년 05월 12일(수) 14:44
김광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승리를 놓쳤다.

김광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 팀의 6-1 승리에 일조했다.

김광현은 이날 뒤늦게 터진 타선 탓에 시즌 2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연장 11회초 홈런 두 방을 묶어 5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장식했다.

경기 후 김광현은 "그래도 팀이 이겼다. 그 발판을 마련한 것 같다. 내가 등판하는 경기마다 팀이 이기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만족스럽다. 그렇지만 6이닝을 채우지 못해 아쉽다. 또 선발이라면 절대 선제 실점을 하면 안 되는데 그 부분도 아쉽다"고 총평했다.

이어 "오늘은 투구 수(88구)가 전 경기보다 적었고 컨디션도 더 좋았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었는데 6회가 너무 아쉽다. 공 하나가 실투로 연결돼 점수을 허용했다"며 "이닝 중간에 강판 당하고 싶은 선발투수는 없다. 다음에는 더 많은 이닝을 던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광현은 5회까지 큰 위기 없이 던지다 6회에 고비를 맞았다. 로렌조 케인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았으나 2루타를 얻어맞았고, 트래비스 쇼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점수를 내줬다. 83마일의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나왔다.

김광현은 "오늘 야디에르 몰리나의 사인대로 거의 다 던졌지만 두 번 정도 고개를 흔들었다. 2개 중 1개가 (쇼에게) 2루타를 맞기 직전 공이었다. 직구 사인이었는데 내가 슬라이더를 던져 파울이 됐다. 그때 직구를 던졌으면 어땠을까"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1루가 이어 볼넷을 내줘도 됐다. 하지만 볼넷을 좋아하지 않는 데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직구를 던졌다가 볼넷을 허용했다. 차라리 맞아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슬라이더를 선택했다. 직구를 던져서 파울을 유도한 다음에 슬라이덜르 던졌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생각했다"고 되짚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세인트루이스는 22승14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굳건히 하고 있다. 2위 밀워키(19승17패)와는 3경기 차로 벌렸다.

김광현은 "다른 선발진들도 잘 던지고 있어 지구 1위에 올라 있는 것 같다.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 시즌 끝까지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광현의 다음 등판 일정은 오는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에는 내야수 김하성이 뛰고 있다. 이날 주전 내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당분간 김하성이 내야의 한 자리를 맡을 것으로 예상돼 김광현과 한국인 투타 대결도 기대해볼 수 있다.

김광현은 "다음 원정은 시차가 바뀐다. 올 시즌 서부 원정을 떠나는 것도 처음인데 잘 준비해서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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