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명예 바로잡을 것" 반격 나선 김정현→오앤엔터 재반박 [ST이슈]

입력2021년 05월 12일(수) 17:01 최종수정2021년 05월 12일(수) 18:05
김정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사생활과 소속사 전속 계약 논란 등으로 이미지가 실추된 배우 김정현이 반격에 나섰다.

12일 김정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현 배우는 금일 0시를 기점으로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됐음을 알려드린다. 김정현 배우와 그의 대리인인 김정현 배우의 형은, 계약 기간 관련 의견 차이가 발생한 직후부터 전속계약 만료 일인 어제까지 말하지 않은 많은 억울한 사정이 있었으나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피하고자 말을 아낀 채 전 소속사와 최대한 협의를 통하여 '매니지먼트에 대한' 모든 일을 원만히 해결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협의를 위한 접촉도 있었지만, 소속사 측의 협의에 대한 진정성, 성실성이 의심스러운 상황이 지속됐다"며 "이에 저희는 소속사와 모회사가 더 이상의 협상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판단하고, 법무법인 율과 함께 김정현 배우의 추락된 명예와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많은 억울한 사정'에 대해 침묵한 이유에 대해서는 "드라마 '시간' 하차로 배우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일련의 모든 일에 대한 사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도의적인 미안함이 있었던 소속사에 대한 배려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치며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일파만파 퍼져 이를 바로잡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정현 측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전 소속사인 오앤엔터테인먼트가 드라마 '시간'을 비롯한 스케줄을 강행하고 소속 배우를 보호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매년 적자를 내어 폐업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김정현 배우만 계약 만료와 관련된 이슈를 언론에 제기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이 시각 이후부터 김정현 배우와 관련해 계약 기간에 대한 이의 제기, 명예훼손,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퍼트리는 등의 사안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현 / 사진=DB

12일 한 매체는 김정현의 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3월 모(母)회사로부터 폐업 통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문서에 따르면 모회사 코아시아옵틱스는 3월 5일자로 오앤엔터테인먼트 직원들에게 해고 예고 통지서를 전했고, 이 문서에는 오앤엔터테인먼트가 3월 31일부로 폐업을 진행하게 됐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직원들이 회사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정현이 우울증, 에피소드형 트라우마, 공황장애, 불안증 등을 앓고 있는 의사의 소견서와 진료 확인서가 공개됐다. 김정현 측은 스포츠투데이에 "여전히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 당장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운 상태"라며 피치 못할 상황에만 소송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의지를 가지고 배우 활동을 하겠다고도 했다. 최근 '시간' 감독과도 만나 사과와 동시에 차기작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현 측은 "3년 전에도 사과를 드렸지만, 이번 일로 다시 정식으로 찾아뵙고 사과를 드렸다. 조심스럽지만 새로운 작품을 구상하고 계시던 상황에서 다시 한번 손을 내밀어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오앤엔터테인먼트는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오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현재 사업 구조 재편과 정에 있다"며 "김정현은 활동 기간 중에 사적인 이유로 11개월 동안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 기간 동안 오앤엔터테인먼트는 김정현의 재기를 위하여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다시금 정상적 활동을 하게 됐다. 따라서 김정현에 대한 계약 종료 및 해지 문제는 다른 절차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현은 지난 3월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만료를 주장하는 내용증명을 보내왔다"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금일 보도된 김정현 측 기사 중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주장은 김정현 측의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김정현은 전속계약 만료를 못 박았고,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김정현이 오앤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등 돌린 대중들의 마음을 다시 설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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