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면 안아줄게" 구도쉘리→러블리즈 진, 엠씨더맥스 제이윤 추모 [종합]

입력2021년 05월 14일(금) 16:25 최종수정2021년 05월 14일(금) 16:55
엠씨더맥스 제이윤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엠씨더맥스 제이윤의 사망 비보에 연예계도 충격에 빠졌다.

13일 소속사 325이엔씨는 "엠씨더맥스 멤버 제이윤이 5월 13일 우리 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엠씨더맥스 멤버들과 325이엔씨 임직원 모두 큰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의 추모가 잇따랐다.

고인과 문차일드로 함께 활동했던 허정민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보를 듣고 한동안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함께 했던 시간보다 떨어져 있던 시간이 많았고 오해와 편견 속에 연락조차 주고 받지 않았지만 언젠간 마주할 날이 온다면 술한잔 기울이며 하고 싶었던 말들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그게 이루어질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동안 내가 왜 먼저 연락하지 않았을까라는 자괴감만 들더라"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재웅아 니가 날 좋아했을지 싫어했을지 모르겠지만 난 언젠가 너와 다시 만날 거라 굳게 믿고 있었기에 상심이 더 크네. 상냥하고 착하디 착했던 재웅아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곳에서는 니가 이루고 싶은 거 다 이루고 행복하길 바랄게. 소심하고 치졸했던 내가 정말 미안해"라고 덧붙였다.

평소 고인과 친분이 있었다는 유튜버 구도쉘리는 제이윤이 생전 운영하고 소통했던 공식 유튜브 채널의 마지막 영상에 고인을 애도하는 댓글을 남겼다. 그는 "오빠, 제가 힘들 때 옆에서 많이 도와주셨었는데 제가 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연락드리고 싶었어요. 제 스스로가 너무 초라해 보여서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냥 연락드릴걸. 지금은 너무나 후회가 돼요. 오빠 생각 많이 났었어요. 죄송해서 연락 못 드렸어요"라며 "오빠는 너무나 착하고 겸손하고 좋은 사람이에요. 나는 너무나 화나고, 억울하고, 분통해요. 그곳에서 부디 행복하셔야 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비통함을 숨기지 못했다.

가수 자두 역시 "이런 게 어딨어. 할 건 많고 시간은 없다며 걱정하지 말라며 같이 다 하자며 바람 쐬러 넘어온다며 자고 간다며. 내가 입을 열어야 하니 닫아야 하니 웅아. 내 심장은 또 찢겨 나갔지만 니가 이제 아프지 않고 괴롭지 않으니 다시 만날 날까지 더 많이 사랑하며 그리워할게. 그땐 더 부둥켜 안고 진짜 안 놔줄 거야. 너의 모든 흔적들, 나만 아는 흔적들, 내 가슴 속에 묻고 고이 잘 간직할게. 사랑해 내 친구. 어머니 내가 잘 모실게"라고 슬픔을 삼켰다.

계속해서 그는 "현재 웅이 가족들과 절차를 준비하는 중입니다. 제게 연락을 많이 주셨는데 응대를 잘 못 하고 있어 죄송합니다. 마음을 좀 추스르고 상황이 마련되는 대로 소식을 전해 보겠습니다. 웅이가 인스타 열심히 하랬는데.. 뉴스가 아니면 소식을 들을 길이 없는 웅이의 지인들과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제가 상황을 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내가 할게.. 쉬어 웅아.."라고 추모했다.

러블리즈 진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인을 애도했다. 제이윤은 울림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겸 작곡가로 활동했다. 진은 "언제나 나에겐 '니 목소리가 최고야'라고 말해주던 오빠. 내 솔로 앨범 꼭 같이 하기로 했으면서. 오늘 날씨가 오빠처럼 너무 해맑다. 그래도 다행인 건 오늘 내 꿈 속에선 늘 그랬듯 밝게 웃고 있더라"라고 했다.

이어 "엔젤윤! 우리 다시 만나면, 만나게 되는 날 오빠 딱 한 대만 때리고 씨게 안아줄게. 잊지 않고, 마음 속에 고이 잘 간직할게. 기억하고 추억하면서 그렇게 살아갈게. 수고했어요.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 보고 싶다. 엔젤윤"이라며 고인을 떠나보냈다.

제이윤은 1982년생으로 2000년 밴드 문차일드로 데뷔했으며 이후 이수, 전민혁과 함께 엠씨더맥스로 활동했다. 고인은 지난 3월, 엠씨더맥스 20주년 기념 앨범인 '세리모니아'를 발표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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