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 질주하던 '모범택시', 작가 교체로 삐걱댈까 [ST이슈]

입력2021년 05월 17일(월) 13:50 최종수정2021년 05월 17일(월) 15:58
모범택시 작가 교체 /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하던 '모범택시'의 작가가 중도 교체됐다.

17일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연출 이지현·연출 박준우)의 작가가 기존 오상호 작가에서 이지현 작가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작가 교체 이유에 대해 "작품 방향성에 대한 견해 차이"라고 전했다. 오상호 작가를 대신하게 될 이지현 작가는 11회부터 최종회인 16회까지 집필을 맡게 됐다.

작가 교체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 '모범택시'는 말 그대로 쾌속 질주 중이었다. 지난달 9일 첫방 시청률 10.7%(닐슨코리아, 이하 전국기준)로 시작한 '모범택시'는 최고 시청률 16%를 기록하며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다행히 이지현 작가가 투입된 12회 역시 시청률 상승세를 유지했다. 15일 방송된 12회 방송분은 시청률 15.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4.6%보다 0.7%P 상승한 수치다.
경이로운 소문 / 사진=OCN

그러나 '모범택시'를 향한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 앞서 작가 교체 후 완성도와 시청률이 떨어졌던 사례가 있기 때문.

앞서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극본 김새봄·연출 유선동, 이하 '경소문')는 종영 4회를 앞두고 작가 교체란 위기를 맞았다. 지난 1월 17일 '경소문' 측은 "제작진 사이에 후반 회차에 대한 의견이 달라 상호 협희 하에 여지나 작가가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지나 작가는 '경소문' 12회까지 집필하고 13회 대본은 유선동 PD가 맡게 됐다. 이후 투입된 김새봄 작가는 14회부터 최종회 16회까지 집필했다.

작가 교체 전 '경소문'은 악역들에게 시원한 한방을 날리는 '사이다' 전개로 호평을 모았다. 빠른 전개는 물론 화려한 액션 등으로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여지나 작가 하차 후 켜켜이 쌓아온 전개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사이다 전개는 사라졌고 주인공들의 위기만 지지부진하게 이어졌다. 더뎌진 전개는 시청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작가 교체 후 처음 선보인 13회 시청률은 9.4%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 12회가 기록한 10.6%보다 1.2%P 하락한 수치다.

'모범택시'는 '경소문'과 달리 작가 교체 후에도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모범택시'가 계속해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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