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현주 왕따 논란 부인…편지·일기장까지 등장 [ST이슈]

입력2021년 06월 14일(월) 10:23 최종수정2021년 06월 14일(월) 12:29
이현주 이나은 이진솔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같은 그룹 출신이었던 이현주를 왕따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에이프릴이 논란 4개월 만에 입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이현주가 이진솔에게 쓴 편지, 이나은의 일기장까지 공개됐다.

왕따 논란은 지난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폭로글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이현주와 지인, 동생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은 이현주가 팀 내 왕따, 괴롭힘으로 그룹에서 탈퇴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현주는 지난 4월 자신의 SNS에 "괴롭힘은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시작돼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지속됐다"며 "3년 동안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했을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에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당시 "이현주가 사실과 다른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소속사의 반박 후 침묵을 이어오던 에이프릴의 이나은과 이진솔은 논란 4개월 만에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 모두 이현주 왕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나은은 지난 11일 에이프릴 공식 팬카페에 "그동안의 일들을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 그런 적이 없다고, 아니라고 꼭 이 한 마디는 하고 싶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번 일을 겪으며 공인이 주는 무게감을 배웠다"며 "앞으로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하는 모습으로, 공인으로서도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다가서겠다"고 전했다.
이현주 편지 이나은 일기장 / 사진=이진솔, 이나은 친언니 SNS

이진솔 역시 같은 날 자신의 SNS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그는 2016년 이현주가 자신에게 쓴 자필 편지도 공개했다. 편지 속에는 "언니는 진솔이 많이 생각하고 있어. 그니까 힘들고 아파도 아자아자. 사랑스러운 진솔이 생일 축하해" 등의 글이 적혀 있다.

이에 이진솔은 "그때의 추억으로 간직했던 것을 이렇게 올리게 돼 너무 슬프다. 그분(이현주)과 생활했던 시간들, 그리고 지금까지 그분에게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다"고 주장했다.

에이프릴의 가족도 팔을 걷어붙였다. 이나은의 친언니는 13일 자신의 SNS을 통해 이나은이 과거에 쓴 일기장의 일부분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일기장 속에는 "아무의 탓도 하지 않을 거다. 이건 내 잘못이 크다" "진짜 내가 너무 싫다" "나는 왜 이 모양일까" 등 스스로를 자책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나은의 친언니는 "그 당시에 제 동생은 너무나도 힘들어했었고 지금도 그때의 기억을 마주하기 힘들어한다. 누군가를 왕따를 시킬 상황이 절대 아니었다. 본인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현주에겐 왕따 논란과 관련한 증거를 요청했다. 그는 "본인의 말이 맞다면 그에 대한 정확한 증거를 올려 달라"며 "만약 주장이 사실이라면 부모님이 보낸 비난 문자 캡처본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현주 왕따 논란이 불거진 후 약 4개월이 흐른 뒤에도 이현주 측과 에이프릴 측이 팽팽히 대립 중이다. 과연 이들의 진실공방이 어떤 방향으로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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