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박민지, 한국여자오픈도 우승…시즌 5승(종합)

입력2021년 06월 20일(일) 18:23 최종수정2021년 06월 20일(일) 18:23
박민지 / 사진=방규현 기자
[음성=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민지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박민지는 20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CC(파72/6763야드)에서 열린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박민지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박현경(15언더파 273타)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박민지는 올 시즌 5승, 통산 9승째를 기록했다.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승전보다. 또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타이틀을 수집하며, ‘메이저 퀸’의 칭호를 얻었다.

더불어 박민지는 다승(5승), 상금(9억4804만7500원), 대상포인트(333점), 평균타수(69.5000타)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섰다. 이제 막 2021시즌의 1/3이 지나간 만큼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한 시즌 최다승(신지애, 2007년 9승)과 최다 상금(박성현, 2016년 13억3309만667원) 기록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박민지는 박현경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도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었다. 박민지는 2주 연속 우승에, 박현경은 설욕에 도전했다.

박민지의 출발은 불안했다. 3번 홀과 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박현경의 차이가 2타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박민지는 6번 홀부터 8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후 박민지는 박현경의 추격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5번 홀 버디로 다시 앞서 나가는 듯 했지만, 16번 홀에서의 보기로 다시 승부는 원점이 됐다.

결국 승부는 18번 홀에서 결정됐다. 박현경이 18번 홀에서 보기에 그친 반면, 박민지는 환상적인 세컨샷 이후 버디를 기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엇다.

박민지 / 사진=방규현 기자

박민지는 "8승을 하는 동안 메이저 대회 우승은 없었는데, 이제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하게 돼 뜻 깊고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메이저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박민지는 새로운 목표로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승 기록(신지애, 2007년 9승)을 겨냥했다.

박민지는 "상반기가 끝나기 전에 5승을 했다. 목표를 크게 잡고 따라간다면 9승까지는 아니더라도 가깝게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이제 반 이상을 왔으니 9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KL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박현경은 한국여자오픈에서 또 하나의 메이저 타이틀을 노렸지만,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도 2위에 올랐던 박현경은 2주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정민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임희정과 황유민(아마추어)이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위, 장하나와 김수지는 2언더파 286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햇다. 김지영2과 최예림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윤지는 이븐파 288타로 단독 10위, 안나린과 이가영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최혜진은 2오버파 290타를 기록하며, 한진선, 박지영, 성유진, 하민송과 함께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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