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JLPGA서 전미정 꺾고 우승…韓 여자골퍼 최초 통산 60승

입력2021년 06월 20일(일) 18:44 최종수정2021년 06월 20일(일) 18:44
신지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신지애가 한국 여자프로골프 역사상 최초로 60승 금자탑을 쌓았다.

신지애는 20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1억 엔) 3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6타 출인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전미정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는 연장 4차전까지 이어졌고, 결국 웃는 쪽은 신지애였다.

신지애는 18번 홀에서 버디를 낚았고, 전미정은 파로 고개를 숙였다. 신지애의 여자골프 통산 60승이 작성된 순간이었다.

지난해 11월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프로 통산 59승째를 달성한 신지애는 약 7개월 만이자 시즌 3승으로 60승 고지를 점령했다. 이는 한국 여자프로골프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지난 2005년 고교 신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우승까지 더하면 61승이다. 2006년 KLPGA 투어에 정식으로 데뷔해 국내에서만 20승(아마추어 1승은 프로 통산에서 제외)을 거뒀다. 이후 2009년부터 해외로 무대를 옮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JLPGA 투어 25승, 유럽여자골프(LET) 투어 2승, 아시아와 대만 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각각 1승씩을 거뒀다.

여자프로골프 통산 최다승은 LPGA 투어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케이시 위트워트(미국·88승)다. 미키 라이트(82승), 안니카 소렌스탐(72승)이 뒤를 이었다.

한편 2017년 요코하마 타이어 레이디스 이후 JLPGA 투어 통산 26승에 도전했던 전미정은 신지애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지희가 공동 10위(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 황아름과 배희경 등이 공동 16위(이상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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