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가짜 아이유 논란, 해명 없이 VOD만 삭제 [ST이슈]

입력2021년 06월 21일(월) 15:27 최종수정2021년 06월 21일(월) 18:35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나 혼자 산다'가 '가짜 아이유' 논란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VOD를 삭제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래퍼 사이먼 도미닉(이하 쌈디)이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쌈디는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시청했다. 그는 "어떤 느낌이라고 딱 단정지어서 설명할 수 없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쌈디는 "저 방금 '나의 아저씨' 마지막회 보다가 엄청 울었다. 요새 삶이 좀 퍽퍽해서 눈물 흘리다가 여기 들어왔다"고 말하며 상대방은 "진짜요? 그거 보고 오셨구나"라고 말하며 자연스러운 통화가 이어졌다.

아이유와 전화 통화를 하는 듯한 모습에 출연자들 또한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최준과 짱구 등 여러 유명인들의 목소리가 들려 의아함을 안겼다. 1부가 끝나고 광고가 나온 후 2부에 쌈디가 나눈 통화의 진실이 공개됐다.

쌈디와 대화를 나눈 사람은 아이유가 아닌 음성 기반 SNS인 클럽하우스 아이유를 성대모사하는 사람이었던 것. 방송 이후 아이유를 성대모사한 인물이 꾸준히 아이유를 사칭해왔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앞서 '나 혼자 산다'는 예고편을 비롯해 방송을 앞두고 배포한 보도자료까지 쌈디와 아이유의 전화 통화를 강조했다.

쌈디가 마치 진짜 아이유와 통화한 것처럼 예고편을 내보냈고, 보도자료에서는 "드라마를 보며 퍽퍽한 삶을 위로 받은 쌈디는 곧바로 드라마 속 주인공인 아이유에게 전화 연결(?)을 해 감상평을 전했다"고 한 바 있다. 물음표를 붙이긴 했지만, 일종의 '낚시성 홍보'였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한 방송 후 '나 혼자 산다' 제작진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쌈디, 아이유를 성대모사 하는 인물과 클럽하우스에서 대화를 나눴고,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아이유 씨로 어그로 끈 거 맞다. 의도한 것"이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시청자들은 '나 혼자 산다'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불편함을 내비쳤지만, 제작진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입을 다물었다.

다만, 문제의 장면을 재방송과 VOD 분량에서 조용히 삭제했다. 이러한 논란은 시청률로도 이어진 듯 보인다. '나 혼자 산다'는 시청률 7.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2회 연속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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