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멈췄던 '보고타', 국내서 다시 출발 [ST이슈]

입력2021년 06월 23일(수) 16:17 최종수정2021년 06월 23일(수) 16:55
송중기 이희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해외 촬영 도중 제작을 중단했던 영화 '보고타'가 촬영을 재개했다.

23일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은 공식입장을 통해 "'보고타'가 21일 국내에서 촬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보고타'는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땅 보고타, 살아남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범죄 드라마.

앞서 '보고타'는 지난해 1월 콜롬비아에서 크랭크인했으나 3월 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을 중단하고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귀국했다. 콜롬비아 정부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출입을 금지한 데다 자국인의 출국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기 때문.

'보고타' 측은 배우와 스태프들의 코로나19 감염 우려 탓에 촬영 중단 및 귀국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보고타'는 한국 촬영 분량이 거의 없기 때문에 콜롬비아에서 귀국한 이후 촬영이 전면 중단됐다.

이후에도 '보고타' 측은 꾸준히 촬영을 이어가려는 노력을 했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탓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국내 세트 촬영 등의 대안에 대해서도 고민했지만 결국 현지 로케이션 촬영을 고수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보고타'는 촬영 기한이 무기한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이 상황에서 '보고타'의 주연을 맡았던 송중기와 이희준은 차기작을 결정해 다른 작품으로 시청자 앞에 섰다. 송중기는 tvN 드라마 '빈센조'로 브라운관에 복귀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큰 호평을 받았고, 이희준 또한 tvN '마우스'에 출연하며 명품 연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이희준은 송중기가 출연한 '빈센조'에서 한국에 갓 도착한 빈센조(송중기)를 약탈하는 강도 역으로 특별 출연해 극에 재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송중기는 '빈센조'가 끝난 후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아직 차기작을 정한 건 없고, 영화 '보고타' 촬영을 한국에서 시작할 것 같다. 콜롬비아를 도저히 갈 수 없는 상황이라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주연배우로서 어려운 시국에 중단된 작품을 어떻게든 잘 마무리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는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보고타 /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보고타'는 기존 촬영 분량을 토대로 전체 프로덕션을 재정비해 3개월여의 기간 동안 한국에서 촬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보고타'의 제작사인영화사 수박과 이디오플랜 측은 "어렵게 촬영을 다시 시작하게 된 만큼, 방역 지침을 준수해 스태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자 한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좋은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고타'는 각본, 감독을 맡았던 데뷔작 '소수의견'으로 디렉터스컷 신인감독상, 청룡영화상과 부일영화상의 각본상을 석권하는 등 호평을 받았던 김성제 감독의 차기작이자, 콜롬비아 보고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이야기다.

송중기는 19살에 보고타에 도착, 밑바닥에서 시작해 보고타의 상권을 쥐락펴락하며 정상에 우뚝 서기까지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선보일 국희로 변신한다. 이희준은 대기업 상사 주재원으로 콜롬비아에 온 후, 탁월한 생존력과 수완을 밑천으로 보고타의 상인들 사이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수영 역을 맡고, 국희 일가가 콜롬비아 보고타로 오게 된 계기가 되는 한국 상인회의 우두머리이자 성공한 상인 박병장 역은 권해효가 연기한다.

이렇듯 천신만고 끝에 촬영을 재개한 '보고타'가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 앞에 서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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