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위' 강백호 배트 효과?…최주환, 11G서 7안타·4홈런 '펄펄' [ST스페셜]

입력2021년 06월 24일(목) 00:07 최종수정2021년 06월 24일(목) 00:34
최주환 / 사진=김호진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최근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SSG 랜더스 내야수 최주환이 해결사로 떠올랐다.

최주환은 23일 오후 6시 30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 팀의 7-4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최주환은 팀이 3-4로 뒤진 5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이정용의 2구째 147km 직구를 노려쳐 동점 적시타를 쳤다. 7회말에는 1사 2루에서 이상영의 2구째 141km 직구를 통타해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때렸다.

이로써 전날 1-14 대패를 설욕한 SSG는 시즌 36승27패를 기록하며 선두 LG와 승차를 1.5경기 차로 줄였다.

경기 후 최주환은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는데, 잘 맞은 타구가 정면에 향하고 수비 시프트까지 겹치면서 안타가 더 나오지 않았다. 심적으로 흔들린 부분도 있었다"면서 "(부상) 복귀 이후 더 잘하고 싶었고, 팀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도 컸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SSG 유니폼을 입은 최주환은 지난 4월 25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타율 0.365를 기록하며 중심 타선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부상 복귀 이후 1할대에 밑돌며 기대에 못 미쳤다.

최주환은 "부상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처음부터 안 좋진 않았다. 재활도 열심히 하고 더 좋은 상태로 복귀했는데 생각과 반대 상황으로 이어져 혼란스러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코치님도 상대 수비 위치를 신경 쓰지 말고 제 장점을 살린 스윙을 하라고 조언해 주셨다. 그래서 상대 수비 시프트는 모든 타자들이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 다행히 오늘은 좋은 타구가 나와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최주환은 좋은 기운을 살리기 위해 현재 타율(0.397) 1위, OPS(1.032) 2위, 타점(50개) 5위를 기록 중인 kt wiz 내야수 강백호와 배트를 바꾸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일 우천 취소된 KT전을 앞두고 (강)백호가 먼저 배트를 교환하자고 제안했다. 원래 제 배트를 남에게 잘 주지 않는데 백호는 지난 2018년부터 알고 지내는 후배다. 또 올 시즌 좋은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어 '좋은 기운을 받아볼까'라는 생각에 흔쾌히 허락했다. 백호의 배트는 훈련 때 쓰고 시합 때에는 제 배트를 쓴다"고 설명했다.

강백호의 기운이 최주환에게 전해진 탓에서 일까. 최주환은 강백호와 배트를 교환한 뒤 이날까지 11경기에 출전해 7안타를 쳤는데 이중 4개가 홈런으로 이어졌다.

끝으로 그는 "다시 타격감이 살아나는 것 같다. 앞으로 내 타격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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