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하늘, 쇼핑몰 前 직원 고소…지워지지 않는 '갑질' 꼬리표 [ST이슈]

입력2021년 07월 22일(목) 11:05 최종수정2021년 07월 22일(목) 11:13
하늘 / 사진=하늘 유튜브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직장 내 갑질, 학폭(학교 폭력) 논란으로 쇼핑몰 대표직에서 물러난 유튜버 하늘이 갑질을 폭로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달 8일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 김소정 검사는 하늘이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쇼핑몰 전 직원 A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A씨 기업정보 플랫폼에 올린 글은 취업준비생이 회사를 지원할 때 참고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된 것"이라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글을 작성했다는 피고소인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A씨는 하늘이 운영하던 쇼핑몰에서 '갑질'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월 한 기업정보 플랫폼에 관련 리뷰를 게재했다.

당시 A씨는 "모든 것을 다 사장 마음대로 한다" "아침에 출근하면 모든 직원이 사장 기분을 체크해야 한다" "자기 혼자만 공주, 직원은 자기 셔틀. 직원 무시하는 건 기본"이라며 갑질 논란을 제기했다.

이후 다른 퇴사자들의 폭로도 이어졌다. 한 퇴사자는 "하늘이 새로 들어온 직원 기강 잡는다고 회의실로 불러내 볼펜으로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급기야 하늘의 학폭 의혹도 불거졌다. 하늘의 동창이라고 주장한 누리꾼들이 하늘에게 돈을 뺏기고 여러 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은 몸집을 키워갔다.

하늘은 논란의 여파로 쇼핑몰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지난해 4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표직 사퇴를 발표하며 고개를 숙였다.

먼저 학폭 의혹에 대해서 "연락 온 친구들과 만나 진심으로 사과와 용서를 구했다. 앞으로 책임지고 끝까지 사과와 용서를 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 문제에 관해서는 제가 어린 나이에 창업한 회사다 보니 경험이 많이 부족했고 모자랐다. 모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하늘은 법적 대응도 함께 예고했다. 그는 "저를 지지해 주시는 직원분들과 저를 믿어주는 분들을 위해 허위사실에 대해선 법적인 조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하늘은 자신에게 따라붙은 갑질, 학폭 논란이라는 꼬리표를 지워내기 위해 법적공방까지 벌이고 있다. 그러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란 쉽지 않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전 직원은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또한 대중에겐 사과와 용서를 구했던 하늘이 직원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대중들의 질타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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