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벽 실감' 박찬호, KPGA 야마하·오너스K 1R 13오버파

입력2021년 07월 22일(목) 17:13 최종수정2021년 07월 22일(목) 17:23
박찬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프로골프의 벽에 부딪혔다.

박찬호는 22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 야마하·오너스K 오픈(총상금 5억 원) 1라운드에서 버디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하고 더블보기가 넘는 스코어 2개와 보기 9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15점을 잃어 156명 출전 선수 가운데 최하위를 예약했다. 이번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하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 감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을 깎아 점수 합계로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펼쳐진다.

통상적인 대회(스트로크 방식)였다면 박찬호의 이날 성적은 13오버파에 해당된다. 특히 5번이나 페널티 구역으로 공이 들어가며 정교한 샷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박찬호는 경기 후 "'KPGA 군산CC 오픈'에서는 바람과의 싸움이었다면 오늘은 열과의 싸움이었다. 날씨가 정말 더웠다. 미국 애리조나, 플로리다 한 여름 같다. 야구의 경우 덕아웃으로 들어가 태양을 피하면 되지만 골프는 그렇지 못하니까 힘들기도 했다"면서 "오늘(22일) 경기를 돌아보자면 드라이버샷이 잘 안됐다. 야구로 치면 초구 볼이 많았다고 표현할 수 있다. 버디도 한 개를 기록하지 못했다. 스트라이크 2개를 잡은 뒤 이후 공략을 제대로 못했다. 야구로 치면 최악인데, 버디 찬스를 제대로 못 살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드라이버샷은 5개 정도가 빗나갔고 3퍼트는 한 개도 없었다. 아쉽다.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그런 만큼 기대도 컸다. 확실히 연습과 실전은 다르다. 연습라운드 때는 버디를 4개나 잡기도 했다"며 " 핀위치의 난도가 'KPGA 군산CC 오픈' 때보다 높은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 홀인 18번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해 기쁘다. 'KPGA 군산CC 오픈' 때는 기자 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이번 대회는 좀 인원이 적다. 그래서 힘이 안 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찬호는 또한 "사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변에서도 그렇고 많은 우려를 하긴 했다"면서 "하지만 스포츠 정신 중 하나가 '부끄러움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본인이 갖고 있는 실력과 잠재력이 나온다. 그래서 출전했다. 골프는 나에게 있어 도전이다. 골프를 통해 삶이 진화되는 것을 느끼고 있다. 야구는 심장"이라고 말했다.

박찬호는 끝으로 "오늘 -15점을 기록했다. 내일은 -7점의 스코어카드를 적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부진한 성적을 마크한 박찬호지만 1번 홀 313야드, 8번 홀 331야드, 18번 홀 322야드 등 300야드 이상의 장타를 뽐냈다.

한편 박찬호의 KPGA 코리안투어 출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첫 참가는 2018년 솔라고CC 라고코스에서 펼쳐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이다.

박찬호는 셀러브리티 자격으로 나와 김영웅(23, 골프존)과 팀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당시 대회 개막 전 펼쳐진 '장타 대결'에서는 331야드의 드라이브 거리를 뿜어내기도 했다.

이듬해인 2019년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도 김영웅과 함께 팀을 이뤄 대회에 나선 박찬호는 팀 성적 공동 33위를 마크했다.

2020년 4월에는 팀이 아닌 개인으로 'KPGA 군산CC 오픈'에 참가했지만 2라운드까지 29오버파를 쳐 컷 탈락했다. 그러나 당시 2라운드 2번홀에서는 317.03야드의 드라이브 거리를 써내 주목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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