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택 KBO 총재 "리그 가치 크게 훼손돼, 깊이 사과드린다"

입력2021년 07월 23일(금) 17:04 최종수정2021년 07월 23일(금) 17:04
정지택 총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 정지택 총재가 고개를 숙였다.

정지택 총재는 23일 "국민 여러분들과 야구팬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많은 국민들께서 큰 희생을 감수하시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다. 매우 송구하게도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KBO 리그 일부 선수들이 방역 지침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최상의 경기력을 팬들께 선보여야 하는 프로 선수들이 본분을 망각하고 팀 내규와 리그 방역 수칙을 어겨가며 심야에 일탈 행위를 했다"면서 "그리고 시즌 중단이라는 황망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지택 총재는 또한 "해당 선수들의 일탈은 질책 받아 마땅하다"며 "일부 구단도 선수 관리가 부족했다. 리그의 가치는 크게 훼손됐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KBO 총재로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더 빠르게 사죄를 드리고 싶었지만 확진자 최초 발생 직후부터 연이어 이어진 여러 상황에 대한 수습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제야 팬들께 용서를 구하며 머리를 숙인다"고 거듭 사과했다.

KBO리그는 이달 초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이 발생하며 비상이 걸렸다. 결국 지난 12일 전반기 남은 경기들을 취소하는 결단을 내렸다.

그런데, 지난 9일 코로나19로 확진된 NC 선수들이 서울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 2명과 술판을 벌인 사실이 드러났다. 한화와 키움 선수들도 같은 숙소에서 같은 외부인과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KBO는 각각 상벌위를 개최해 NC 박석민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에게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와 제재금 1000만 원을, NC 구단에도 제재금 1억 원을 부과했다.또한 키움 한현희, 안우진에게는 36경기 출장 정지 및 제재금 500만 원의 징계를 받았고 한화 주현상, 윤대경은 1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200만 원이 부과됐다.

이런 상황에서 KBO 정지택 총재는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지택 총재는 "KBO는 앞으로 각 구단과 함께 전력을 기울여 방역수칙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선수들에 대해서도 본분을 잊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겠다. 팬 여러분의 질책을 깊이 새기며 낮은 자세로 다시 큰 박수를 받을 수 있는 리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다시 한번 KBO리그를 대표해서 깊이 사과드리며, 올림픽 휴식 기간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와 보완책을 더해 후반기에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

기사이미지
픽시 "한가위 계획? 멤버들끼리 윷놀이·소…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그룹 픽시가 한가위 계획…
기사이미지
'갯마을 차차차' 성태 "보름달에 빌…
기사이미지
'열일' 방탄소년단·'휴식' 트와이…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다가왔다…
기사이미지
노엘이 또…무면허 운전·경찰 폭행→사과에…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
기사이미지
류현진, 미네소타전 2이닝 5실점 패…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진의 …
기사이미지
'보이스'·'기적'→'캔디맨', 한가…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한가위 관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