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 상반기는 '김주형 천하'

입력2021년 07월 27일(화) 10:38 최종수정2021년 07월 27일(화) 10:38
김주형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1시즌 KPGA 코리안투어가 지난 25일 끝난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를 기점으로 상반기 일정을 마쳤다.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까지 펼쳐진 치열했던 승부와 그 속에선 탄생한 여러 스토리와 기록 등을 되짚어봤다.

▲ '10대 괴물' 김주형 천하… 5월 9일 이후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굳게 수성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상반기는 김주형(19. CJ대한통운) 천하였다.

김주형은 올해 3번째 대회였던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종료 후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선 뒤 현재까지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SK telecom OPEN 2021' 우승 이후로는 '제네시스 상금순위'까지 1위에 위치해 있다.

현재까지 9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및 준우승 2회 포함 TOP10에 6회나 진입하며 '캔버시X도매꾹 TOP10 피니시' 부문에서도 1위다. 'LB세미콘 리커버리율(71.5248%)', '평균타수(69.76타)' 부문도 1위에 자리하고 있다.

2020년 'KPGA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하며 KPGA 입회 후 최단 기간 우승(109일), KPGA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18세 21일)의 기록을 써낸 김주형은 올해도 여러 기록들을 써내고 있다. 'SK telecom OPEN 2021' 우승으로 역대 최초 10대의 나이로 KPGA 코리안투어 2승 달성 및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아직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10대 선수가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의 타이틀을 가져간 적이 없다. 김주형이 제네시스 포인트 또는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로 이번 시즌을 마친다면 역대 최초 10대 선수로서 '제네시스 대상' 혹은 '제네시스 상금왕' 타이틀을 획득한다.

▲ 올해 아직 '다승자' 없어… 타이틀 방어 성공한 '디펜딩 챔피언'도 0명
상반기 9개 대회서는 9명의 우승자가 나왔다. 다승을 기록한 선수가 없다는 뜻이다. 또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디펜딩 챔피언도 아직 탄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열린 대회서 디펜딩 자격으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서형석(24, 신한금융그룹)이다. 2019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서형석은 2년만의 타이틀 방어전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 이준석·김동은 투어 첫 우승 감격
9명의 우승자들을 살펴보면 투어 첫 우승자는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이준석(32)과 'KPGA 군산CC 오픈' 챔피언 김동은(24, 골프존)까지 2명이다. 이준석은 2009년 투어 데뷔 후 13년만에 첫 승을 신고했고 김동은은 올해 투어에 데뷔한 신인으로 현재까지 유일한 신인 우승자이다.

▲ '스릭슨투어' 저력 보여준 배용준…국내 통산 상금 '40억 돌파' 앞둔 박상현
현재 '스릭슨투어' 통합 포인트 및 상금순위 부문에서 1위에 자리하고 있는 배용준(21, CJ온스타일)의 활약도 돋보였다.

배용준은 추천 선수로 참가한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라 직전 대회 5위 이내 선수에게 다음 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는 원칙에 따라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에 참가했다.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또 다시 3위에 오른 배용준은 같은 원칙에 의해 하반기 첫 대회인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제40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52위의 성적을 거뒀던 배용준은 현재까지 총 3개 대회에 참가해 6063만1475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제네시스 상금순위 32위에 위치해 있다.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우승한 박상현은 상반기에만 2억5895만9669원의 상금을 추가했다. 현재까지 박상현은 국내서만 162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 38억5485만8749원을 쌓아 KPGA 코리안투어 통산 상금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앞으로 1억4514만1251원의 상금을 더 추가하면 박상현은 역대 최초로 KPGA 코리안투어 통산 상금 40억 원을 돌파하는 선수가 된다.

하반기에는 첫 대회인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를 포함해 총상금 10억 원 이상의 대회가 6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박상현의 통산 상금 40억 돌파는 시간 문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상반기 모든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대회 주최 및 주관사는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출전 선수 및 대회 관계자들의 안전 관리를 위한 철저한 방역 시스템과 신속 대응이 가능한 TFT를 구성해 코로나19 없는 대회가 되도록 만전을 기울였다.

2021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오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경남 양산에 위치한 에이원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고 역사와 전통의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를 통해 그 여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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