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질 것"vs"진심 의문" 김용건, 39세 연하 여성과 출산 갈등 [ST이슈]

입력2021년 08월 02일(월) 14:56 최종수정2021년 08월 02일(월) 15:22
김용건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배우 김용건이 39세 연하 여성 A씨에게 낙태를 강요 미수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양측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디스패치는 김용건의 39세 연하 여자친구 A씨가 낙태 미수 강요 혐의로 김용건을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용건과 A씨는 한 드라마 종영파티에서 인연을 맺었고, 13년 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A씨는 지난 3월 임신 소식을 전했고,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자 급기야 소송으로 번졌다는 것.

이에 김용건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아리율(임방글 변호사)을 통해 "갑작스러운 피소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피소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기에 솔직히 상대방의 고소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방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2021년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다.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에 대한 걱정이 한꺼번에 몰려왔다는 그는 "상대방에게 제가 처한 상황만을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 애원도 해보고 하소연도 해보고 화도 내봤다. 그러나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했고, 2021년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와만 이야길 하라며 저의 연락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김용건 / 사진=DB

또한 두 아들인 배우 하정우, 차현우의 반응도 전했다. 김용건은 "조금 늦었지만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줬다. 아들들의 응원을 받으며 2021년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다"며 "하지만 제 생각보다 상대방이 받은 마음의 상처가 컸던 것 같다. 연락이 어렵더니 대신 고소로 뜻을 전해왔다. 제 사과와 진심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무척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용건은 "저는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이다. 저는 그 어떤 따가운 질책도 감당할 수 있다. 다만 임신 중인 예비 엄마와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자극적인 댓글은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A씨 측은 김용건이 입장문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A씨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스포츠투데이에 "여전히 본인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듯 보인다. 진심이 의문시되는 상황이다. 입장문에는 전혀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의 행동은 입장문에서 밝힌 내용과 전혀 다르다. 진실과 거짓을 혼재해 말씀하시면서 여성분이 받는 상처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을 밝혔다.

김용건은 1967년 KBS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다양한 연기 활동에 이어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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