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성전환 올림피언' 허버드, 논란 속 역도 최중량급 용상행 좌절

입력2021년 08월 02일(월) 21:50 최종수정2021년 08월 02일(월) 21:50
로렐 허버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성전환(트랜스젠더) 선수 중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로렐 허버드(뉴질랜드)가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허버드는 2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역도 여자 최중량급(87kg 이상) 결선에서 인상 3차례를 모두 들어 올리지 못하며 실격 처리됐다.

역도 종목은 선수마다 인상과 용상 각각 3번씩의 기회가 주어지는데 이중 높은 기록을 합산, 순위가 결정된다.

인상은 바닥에서 머리 위로 역기를 들어 올리는 과정이 한 동작이다.

허버드는 인상 1차 시기에서 120㎏를 신청했으나 바벨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2차 시기에서는 125㎏를 신청했는데 다시 실패했고, 3차 시기에서도 125㎏를 시도했는데 끝내 성공하지 못했다.

허버드는 순위 밖으로 밀려나 용상에 나서지 못했다.

허버드는 남자로 태어나 105㎏급 남자 역도 선수로 활약했다. 당시 이름은 개빈이었다.

이후 2013년 성전환 수술을 한 허버드는 지난 2015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성전환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하면서 여성부 출전이 가능해졌다.

여성부 대회에 나가려면 대회 출전 최소 12개월간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혈중농도가 10nmol/L(혈액 1리터당 10나노몰. 나노는 10억분의 1) 이하여야 한다는 IOC 규정을 통과해야 한다.

허버드는 2015년부터 남성 호르몬 수치 검사를 했고, 2016년 12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IOC가 제시한 기준 이하로 떨어져 출전 자격을 따냈다.

허버드는 도쿄 올림픽 최중량급에 나섰지만, 인상을 통과하지 못하며 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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