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5개월 만의 제주전서 파이널 그룹A 경쟁 이어간다

입력2021년 09월 23일(목) 19:25 최종수정2021년 09월 23일(목) 19:25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4년 연속 파이널 라운드 그룹A 진출을 위해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이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가 중요한 시점에 제주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포항은 오는 25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를 상대한다. 지난 4월 24일 이후 무려 5개월 만에 열리는 맞대결이다.

포항은 2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울산 현대와 동해안 더비를 치렀다. 포항은 주전 골키퍼 강현무가 뜻밖의 부상으로 이탈함에 따라 입단 3년 차 골키퍼 조성훈이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주전 센터백 그랜트는 K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먼저 2골을 실점하며 끌려가던 포항은 후반 39분 그랜트의 만회골을 계기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울산을 맹추격하며 더비의 명성이 명불허전임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하며 승리를 내줬고, 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포항으로서는 중요한 시기에 연거푸 승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무엇보다 뼈아프다. 경쟁자들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23일 현재 파이널 그룹A 진출 마지노선인 6위까지 내려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남은 정규 라운드 4경기가 더욱 중요하게 됐다.

산술적으로 따져봤을 때 앞으로 만나게 될 4팀 모두 파이널 그룹A 진출을 다툴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이번 라운드 상대인 제주는 인천과 함께 가장 유력한 경쟁자다. 제주 역시 4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불과 승점 4 차이로 포항을 따라붙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는 직전 라운드에서 대구FC에 패하며 승점을 쌓지 못했다. 안방에서 경기를 내줬기에 포항으로 건너오는 발걸음이 가볍지는 않다. 하지만 올해 승격팀인 제주는 포부가 크다. 한 차례 강등의 쓴맛을 봤던 제주는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K리그1에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순위는 8위지만 파이널 그룹A 진출은 물론 ACL 진출까지 바라보며 뛰고 있다. 포항이 제주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서는 올 시즌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주의 스트라이커 주민규를 반드시 꽁꽁 묶어야 한다. 올 시즌 제주가 기록한 31골 중 절반이 주민규가 올린 것이기에 주민규를 틀어막는다면 제주의 득점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진다. 다만 FC서울전(28라운드)과 인천 유나이티드전(29라운드)에서 중거리 골을 터뜨리며 팀에 연승을 안긴 이창민의 발끝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포항 역시 공격에 주어진 숙제를 풀어야 한다. 수비와 미드필더진의 플레이가 안정적인 만큼 이를 바탕으로 한 번씩 만들어지는 찬스를 매듭지을 과단성과 정교함이 필요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공격 성공률을 높이는 것도 현실적인 방안이다. 지난 울산전에서 나온 그랜트의 골은 그런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골이었다.

포항은 올 시즌 제주와의 상대 전적에서 1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3라운드 제주 원정에서는 1-0으로 졌고, 12라운드 홈경기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다. 남은 4경기 모두 중요하지만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추격자부터 따돌리는 것이 순서다. 포항은 제주전을 발판 삼아 파이널 그룹A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산이다.

포항은 꼭 2년 전인 2019년 9월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제주에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4년 연속 파이널 라운드 그룹A 진출에 도전하는 중요한 시점에 그때의 결과가 되풀이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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