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연장 승부 끝에 최혜진 따돌리고 시즌 첫 승

입력2021년 09월 26일(일) 15:45 최종수정2021년 09월 26일(일) 15:45
유해란 / 사진=방규현 기자
[안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0시즌 신인왕 유해란이 2021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유해란은 26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1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8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최혜진과 동타를 기록, 연장전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는 두 선수 모두 버디를 기록한 가운데, 유해란은 2차 연장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최혜진을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유해란은 시즌 첫 승, 통산 3승(아마추어 1승 포함)째를 달성했다. 공교롭게도 통산 3승 모두 섬(제주도 2승, 대부도 1승)에서 수확했다.

유해란은 지난 2019년 추천선수로 참가한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2020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으며 그해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다만 올해의 활약은 아쉬웠다. 지난 6월 롯데 오픈 준우승을 포함해 네 차례 톱10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올해의 부진을 깨끗이 털어냈다. 3년 연속 우승 기록도 이어갔다.

유해란은 선두 성유진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2번 홀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3번 홀 보기로 다시 타수를 잃었다.

하지만 유해란은 흔들리지 않았다. 4번 홀부터 6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식간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이후 7번 홀 보기로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8번 홀 버디로 다시 기세를 올렸다.

유해란의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하지만 최혜진도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이며 따라붙었고, 결국 유해란 대 최혜진의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손에 땀을 쥐는 승부. 유해란은 최혜진이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1타차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최혜진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18번 홀(파5)에서 펼쳐진 운명의 연장전. 1차 연장에서는 두 선수 모두 버디를 기록했다. 하지만 2차 연장에서는 최혜진이 파에 그친 반면, 유해란은 이번에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지영2는 마지막 날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반면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성유진은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11언더파 205타로 4위에 머물렀다. 박보겸은 10언더파 206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는 60명의 선수들과 셀러브리티 30명이 3명(선수 2명+셀러브리티 1명)씩 팀을 이뤄, 팀 베스트볼 방식(각 홀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의 기록)으로도 순위를 가렸다. 셀러브리티들에게는 8개 홀에(1, 2, 7, 9, 10, 13, 16, 17번 홀)에 1타의 핸디캡이 주어졌다.

경기 결과, 유해란과 김지영2, 임창정 조가 14언더파 58타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전우리-임진희-김성수, 김해림-곽보미-안지환, 강예린-이세희-하도권. 노승희-최혜진-이정진은 11언더파 61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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