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 시청 NO"…'백스피릿', 백종원이 소개하는 술과 사람 [종합]

입력2021년 09월 27일(월) 10:48 최종수정2021년 09월 27일(월) 10:48
백스피릿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넷플릭스와 백종원이 뭉쳤다. 여기에 백종원과 오래 호흡을 맞춘 박희연 PD의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졌단다. 술을 통해 사람의 정신을 위로하겠다는 '백스피릿'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27일 오전 넷플릭스 시리즈 '백스피릿'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백종원, 박희연 PD가 참석했다.

'백스피릿'은 백종원이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매회 다른 우리나라 술을 테마로 미처 몰랐던 술에 대한 모든 것과 인생을 이야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다.

박희연 PD와 백종원은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시리즈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박희연 PD는 "백종원과 오랫 동안 프로그램을 같이 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선생님이 술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줬다.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백스피릿'을 기획하게 됐다. 시작은 백종원"이라고 말했다.

또 박 PD는 '백스피릿' 제목의 의미를 전했다. 그는 "'스피릿'이 갖고 있는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싶었다 첫 번째 증류주라는 의미다. 또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해외에 있는 음식들을 선생님이 전문가로 혼자 말씀 드리는 프로그램이었다면 이번에는 선생님이 누군가와 함께 이야기를 하는 거다. 그럼 본인의 영혼을 끌어내지 않냐. 그런 의미에서 사람의 정신을 담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PD는 '백스피릿'을 통해 우리나라 술을 다룬다. 그는 "우리가 평소에 마시고 있는 술은 세계의 다양한 술이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와 가장 가까운, 우리가 평소에도 가장 많이 즐기고 있고, 많은 감정을 느끼고 있는 술을 다루고 싶었다. 공부를 하다 보니 실제로 우리 술에 역사와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흥미로운 이야기도 많아서 우리나라 시청자들이 알고 관심을 가졌으면 했다. 넷플릭스가 글로벌하다 보니 해외에 있는 분들도 한국 술에 관심을 가졌으면 해서였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박 PD를 믿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백종원은 "박희원 PD와 같이 프로그램을 워낙 많이 했다 그때는 프로그램을 빌미 삼아서 회식을 많이 하는데, 술 이야기를 많이 했다. 박 PD가 너무 재밌어 하더라. 어느 순간 이거 갖고 프로그램 하나 하자고 했고, 난 좋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PD는 "이 콘텐츠를 보고 시청자들이 느끼셨으면 하는 감정이 술 한 잔 하고 싶다였다. 그러려면 출연자들이 온전히 즐겨야 한다. 그런 상황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했다. 다행히 즐겨주셔서 기분 좋고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백스피릿 / 사진=넷플릭스 제공

'백스피릿'에는 박재범, 로꼬, 이준기, 한지민, 김희애, 김연경, 나영석 PD는 특급 게스트가 출연한다. 백종원은 "평소에 친분이 있는 분도 있고 내가 팬인 분들이 대부분이다. 술이 좋은 게 처음만 어색하지 한두잔 먹으면 어제 만난 사람처럼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카메라가 안 보이게 장치를 해놓는다. 출연자들도 촬영인지 까먹는다. 자유로워서 별 얘기를 다한다. 먹으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냐. 나도 힐링도 많이 됐다. 신기한 건 내가 그분들을 보고 느낀 건 안의 실제 중심은 같구나다. 사람들은 술을 먹으면 진실해 진다"고 덧붙였다.

박 PD는 "술자리를 담고 싶다 보니까 백종원과 술자리를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분들을 모셨다. 즐을 즐기는 분, 선생님과 무언갈 공유하는 분들. 각 회마다 술이 다르다. 술마다 의미가 다른데, 그 의미와 맞닿아 있는 분들을 모시고자 했다. 경험에 따라가 가질 수 있는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분들을 모시고 싶었다"고 말했다.

백종원에게 술이란 음식이었다. 그는 "술은 음식이다. 배고플 때만 술이 생각난다. 정말 다행인 거다. 술이 음식의 하나, 술이 생각나면 배고프단 신호다. 그래서 항상 술 하면 옆에 뭐가 떠올라야 한다. 배부르면 음식도 생각 안 나고 술도 생각 안 난다. 집에 술 마시려고 바도 해놨는데, 나는 그게 안 되더라. 배불러서 술이 생각 안 난다"고 전했다.

박 PD는 "술은 즐거움은 배가 되게 해주고 아픔은 반이 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백종원은 "술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 자료도 찾고 자문도 많이 구했다. 이번에는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개 국에 방송되지 않냐. 한국 술을 잘 소개하고 싶었다"며 "다만 이 프로그램은 공복에 봐선 안 된다. 무언갈 옆에 두고 보길 권한다"고 전했다.

'백스피릿'은 10월 1일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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