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에이스' 미란다, LG전 7이닝 9K 무실점 위력투

입력2021년 10월 01일(금) 21:00 최종수정2021년 10월 01일(금) 21:00
아리엘 미란다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가 빛나는 호투로 시즌 13승에 성큼 다가섰다.

미란다는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했다.

이로써 미란다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미란다는 1회말 상대 테이블세터 홍창기와 김현수를 각각 삼진, 2루수 땅볼로 묶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서건창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채은성을 삼진으로 솎아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기세를 탄 미란다는 2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아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김민성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영빈, 유강남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2회말을 마무리했다.

순항하던 미란다는 3회말 1사 후 홍창기에게 내야안타, 김현수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서건창과 채은성을 각각 1루수 땅볼, 유격수 뜬공으로 잠재우고 위기를 넘겼다.

한숨을 돌린 미란다는 이후 140km 후반대의 패스트볼과 뚝 떨어지는 포크볼을 앞세워 LG 타선을 6회말 2아웃까지 퍼펙트로 막았다. 이후 채은성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오지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미란다는 1사 후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재원의 2루 도루를 저지해 2아웃을 신고했다. 이어 유강남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문보경을 삼진으로 솎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미란다는 이후 8회말 마운드를 홍건희에게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두산은 미란다의 호투에 힘입어 8회말 현재 2-0으로 앞서고 있다. 미란다는 시즌 13승 조건을 갖추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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