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복 2승+한동희 역전 투런' 롯데, KT 더블헤더 싹쓸이…3연승 질주

입력2021년 10월 01일(금) 21:33 최종수정2021년 10월 01일(금) 21:33
한동희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부산=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t wiz를 상대로 더블헤더(DH)를 싹쓸이 했다.

롯데는 1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DH 2차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롯데는 시즌 56승4무62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KT는 68승5무48패가 됐다.

롯데의 선발투수 이인복은 5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2승(무패)째를 수확했다.

이인복에 이어 김도규(1이닝), 김진욱(0.1이닝), 구승민(0.2이닝), 앤더슨 프랑코(1이닝), 김원중(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KT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역전 결승포를 쏘아 올린 한동희가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T 선발 엄상백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시즌 첫 패(3승)를 떠안았다.

이날 먼저 웃는 팀은 롯데였다. 롯데는 2회말 2사 1루에서 나온 한동희의 1타점 우중간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KT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KT는 4회초 선두타자 유한준의 볼넷과 호잉의 좌측 펜스 강타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묶어 무사 2, 3루로 연결했다. 다음 타자 허도환의 1타점 중전 안타로 1-1 균형을 맞춘 뒤 신본기의 진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도 만만치 않았다. 롯데는 곧바로 4회말 2사 후 김주현의 중전 안타로 흐름을 이어갔다. 다음 한동희가 상대 선발 엄상백의 2구째 149km 직구를 노려쳐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재역전에 성공했다.

KT도 끈질겼다. KT는 5회초 강백호와 김민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황재균이 루킹 삼진, 유한준이 3루수 라인드라이브, 호잉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7회초에는 강백호와 황재균의 징검다리 볼넷을 골라 1사 1, 2루로 찬스를 살렸다. 하지만 롯데의 세 번째 투수 구승민에게 막혀 동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7회말 대타 나승엽이 볼넷을 골랐고, 다음 마차도가 바뀐 투수 조현우를 상대로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대주자 최민재를 2루로 보냈다. 최민재가 대타 신용수의 타석에서 3루 도루에 성공해 1사 3루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신용수가 박시영에게 볼넷을 얻어 주자 1, 3루까지 연결됐다. 손아섭이 자동 고의4구로 1루를 밟아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이대호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T는 롯데의 불펜진에 막혀 1점도 만회하지 못했다. KT는 9회초 롯데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대타 조용호가 볼넷, 강백호가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황재균이 자동 고의4구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유한준이 헛스윙 삼진, 제라드 호잉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끝내 무릎을 꿇었다.

결국 경기는 롯데의 신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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