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지원자 수 조작 인정…법정제재 촉구

입력2021년 10월 01일(금) 22:59 최종수정2021년 10월 01일(금) 22:59
미스트롯2/ 사진=TV조선 미스트롯2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미스트롯2'의 지원자 수 부풀리기 의혹을 사실상 인정하자 진상위가 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를 지난달 30일 열고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의 지원자 수 조작 의혹에 대한 안건을 심의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결정했다.

'미스트롯2'를 '지원자 수 총 2만명' '역대 최다 지원자'라며 홍보했으나 실제 지원자 수는 7300여 명으로 지원자 수를 부풀려 홍보하고 조작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앞서 방심위는 지난 7일 방송소위를 열고 '미스트롯2'의 지원자 수 조작 의혹에 대해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법정제재 필요성이 있는 사안에 대해 방송사 관계자를 소환하는 절차다. TV조선은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소명 자료를 부실하게 작성해 위원들로부터 여러 차례 지적받았다.

이번 방송소위에 참석한 전수경 PD는 "의견진술서에 쓴 것처럼 총 지원자 수는 7300명이다. 회사 메일 용량이 작아 '다음' 메일과 연동해 지원을 받았고 TV조선 메일과 다음 메일에 중복 지원된 경우가 많았고 이를 제외하지 않았다"고 했다.

위원들은 △TV조선이 지원자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방송했다는 것과 △오디션 프로그램의 경우 공정성이 높게 요구되며 △지원자 모집이 끝나고 방송이 진행되는 상황에도 이를 바로 확인하지 않은 점 △지원자 수에 대한 홍보는 ‘미스트롯2’의 프로그램 흥행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지적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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