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신인왕 경쟁…서튼 감독 "감히 말씀드리지만, 최준용 필승조 중 가장 뛰어나"

입력2021년 10월 06일(수) 16:53 최종수정2021년 10월 06일(수) 16:53
최준용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부산=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2021 KBO 리그 신인왕 구도가 이의리(KIA 타이거즈)와 최준용(롯데 자이언츠)으로 압축된 분위기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과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의 제 선수가 먼저라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경쟁은 더욱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신인왕 후보를 두고 여러 말이 나왔다. 유력한 신인왕 후보였던 이의리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잔여 경기에 모두 출전하지 못하게 된 사이 경쟁자들의 막판 추격전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그중 최준용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전반기에는 14경기에서 2승(1패) 6홀드 평균자책점 4.15로 무난했으나, 후반기 맹추격이 시작됐다. 후반기 단 한 번의 블론 없이 22경기 동안 1승(무패) 1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1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26일 KIA전부터 3일 NC 다이노스전까지 1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또 1일 kt wiz전부터 3일 NC전까지 3연투에 나서며 강한 승부욕을 보이기까지 했다.

롯데의 신인왕 배출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8년 전 염종석 이후로 그 명맥이 끊겼다. 어쩌면 이보다 좋은 기회가 언제 올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서튼 감독은 6일 KIA와 홈경기에서 두 선수의 신인왕 경쟁을 두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두 선수 올해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두 선수의 역할은 다르다. 이의리 선수는 선발투수고, 최준용은 흔히 말하는 이기고 있을 때 나오는 불펜 투수"라고 말했다.

이어 "최준용이 등판하는 상황은 높은 압박감이 있는 상황이다. 그는 계속 홀드를 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8회에 등판하는 건 쉽지 않다. 그리고 등판할 때마다 상대팀의 가장 강한 라인업과 마주한다. 그리고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팀의 승리를 지켜야 하는 압박감도 수반된다. 그 압박감 속에서도 꾸준한 성공을 보이고 있다. 어린 투수임에도 그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튼 감독은 "감히 말하자면 KBO 리그에서 그 역할을 맡은 투수 중 가장 뛰어난 투수라고 생각한다. 내 말이 틀릴 수도 있지만 그 역할을 최준용만큼 꾸준하게 하는 선수가 몇 명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한편으론 한국 야구의 미래 최준용과 이의리 두 선수가 다른 역할이지만 재능이 있다는 건 KBO 리그에서 좋은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날 윌리엄스 KIA 감독은 이의리를 두고 "이의리는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빠지게 됏지만, 마운드에 있는 동안은 엄청나게 좋았다. 이의리의 팀메이트이자 감독으로서 말하자면, 그가 보여준 모습을 생각했을 때 그보다 신인왕 후보로 더 뛰어난 비교 대상은 없다고 말하는 게 정확할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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