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감독 "양현종, 다시 팀에 돌아와 도움 줬으면 하는 마음"

입력2021년 10월 06일(수) 17:45 최종수정2021년 10월 06일(수) 17:45
양현종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부산=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말씀이 조심스럽지만, 팀에 돌아와 도움을 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돌아온 양현종을 두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양현종은 5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20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양현종은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조건이 다른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향했다. 양현종은 4월 27일 꿈에 그리던 빅리그 진입에 성공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 차례 지명할당 조치되는 등 빅리그와 마이너 생활을 오갔다.

지난달 16일 두 번째 지명할당 조치된 양현종은 결국 마이너에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1시즌 메이저리그에서 12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의 성적을 남겼다. 트리플A에서는 10경기(선발 9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점은 양현종의 차후 행선지다. FA 자격으로 미국으로 떠났던 그는 MLB뿐만 아니라 KBO 리그 전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테이블을 차릴 수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2020시즌 KIA에서 연봉 23억 원을 수령한 양현종을 타 구단이 영입할 경우 기존 연봉 100%인 46억 원 또는 23억 원에 보호선수 외 1명을 KIA에 지급해야 한다.

양현종은 귀국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거취에 대해 함구했다. 아직 KBO 리그가 시즌 중인 점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다.

양현종이 귀국한 가운데 '친정팀' KIA의 사령탑 윌리엄스 감독은 "시즌 내내 연락을 하곤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하지 않았다. 한국에 들어온 뒤에도 연락을 하지 않았는데 곧 얼굴을 보고 이야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아마 경기장에 와서 인사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양현종을 영입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양현종 선수가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면 KIA에서 뛰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그런 의도를 비췄던 것 같은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계약과 관련해서는 제 부서가 아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 다만 감독으로서 팀에 돌아와서 도움을 줬으면 하는 마음은 있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1년간 미국에서 뛰었던 양현종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윌리엄스 감독은 '경험'이라는 단어를 강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양현종 선수가 (메이저리그 생활을) 경험했다는 점이다. 스윙맨 역할을 했는데 어느 선수에게 쉽지 않은 보직이다. 또 불펜에서도 던졌다. 선발도 몇 번 나서고 했다. 꾸준하게 등판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본인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그렇지만 우리가 양현종 선수와 시즌 중에 이야기를 나눴을 때 본인이 '어렵고 잘 안되지만 경험 자체가 소중하고 즐겁다'고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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