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찬 대타 역전 결승타' 삼성, NC에 5-4 대역전승

입력2021년 10월 07일(목) 21:56 최종수정2021년 10월 07일(목) 22:13
김지찬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창원=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짜릿한 대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7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시즌 68승8무53패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57승7무59패가 됐다.

삼성의 선발투수 원태인은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겨우 패전을 면했다.

원태인에 이어 문용익(1이닝 2실점), 오승환(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NC의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역전 결승타를 신고한 김지찬이 1안타 2타점, 박해민이 3안타 1득점, 오재일이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NC 선발 웨스 파슨스는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애런 알테어가 2안타 1득점, 박준영과 노진혁이 나란히 1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의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NC 선발 파슨스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4회까지 무실점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원태인은 4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NC의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그러다 먼저 웃는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5회초 선두타자 김헌곤이 볼넷을 고른 뒤 박해민의 헛스윙 삼진 때 2루, 구자욱의 2루수 땅볼 타구 때 3루로 도달했다. 후속 오재일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아 귀중한 선제 득점을 올렸다.

NC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NC는 5회말 선두 알테어의 가운데 담장 강타하는 중전 3루타로 단숨에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다음 노진혁의 적시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강진성의 번트 실패, 박준영의 중견수 뜬공에 이어 박대온이 볼넷을 골라 2사 1, 2루로 연결했다. 하지만 후속 김주원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NC의 뒷심이 매서웠다. NC는 7회말 2사 후 노진혁의 중전 2루타로 역전 찬스를 잡았다. 박준영의 타구가 2루수 김상수에 글러브에 맞고 뒤로 흘렀고, 그 사이 2루주자 노진혁이 홈으로 파고들어 스코어를 뒤집었다. 8회말 2사 3루에서는 양의지가 삼성의 두 번째 투수 문용익을 상대로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NC의 구원투수 임창민 흔들기에 들어갔다. 선두 김상수가 볼넷을 골랐고, 대타 김호재가 11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쳐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박해민의 우전 안타로 만루 찬스로 이어간 삼성은 구자욱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을 골라 밀어내기 득점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다음 오재일이 다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4까지 추격했다. 후속 대타 김지찬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재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의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결국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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