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끝내기' 노시환 "쉽게 물러나지 말자고 생각했다"

입력2021년 10월 07일(목) 23:15 최종수정2021년 10월 07일(목) 23:15
노시환 / 사진=DB
[대전=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팀 승리를 이끈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노시환은 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노시환은 올 시즌 타율 0.279를 마크했다.

노시환의 이날 하이라이트 필름은 9회말 발생했다. 팀이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 들어서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절호의 찬스를 잡은 노시환은 상대투수 김택형과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익수 방면에 큰 타구를 만들었다. 3루주자 이원석은 여유있게 홈을 밟았고 결국 경기는 한화의 승리로 끝났다.

노시환은 경기 후 "어떻게든 주자를 불러드려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방망이를 갖다 대는 것은 병살플레이가 나오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상대 투수와) 붙었다"며 "'쉽게 물러나지 말자고 생각했고 끈질기게 승부를 이어가다보니 유리한 카운트가 왔다. 결국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끝내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끝내기를 처음 쳐 봤다. 그동안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해 끝내기를 기록하고 물 세리머니를 하면 어떤 기분일까 상상만 했다. 오늘 마침 끝내기를 치게 돼 좋은 추억을 남긴 것 같다"며 "동료들이 기뻐하는 데, 평소보다 3배 이상 기뻤던 것 같다"고 밝혔다.

노시환은 올 시즌 후반기 들어 변화구 대처 능력에서 향상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노시환은 "제가 노리는 공 아니면 타격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다. 그 이후 투수들이 유인하는 공에 많이 안 속는 것 같다"고 전했다.

노시환은 끝으로 "어린 선수들이 팀에 있고 또 컨트롤해주는 선배들도 존재해서 팀이 하나가 되다보니 후반기에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것 같다"면서 "'끝까지 하자'는 말을 주장인 (하)주석이 형이 했다. 물론 5강은 힘들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게임에서 이기려고 한다"며 최하위임에도 승리를 갈망하는 팀 분위기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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