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몽고메리, 속죄투 펼칠까…사령탑 "장점 찾으려 노력할 것"

입력2021년 10월 08일(금) 11:01 최종수정2021년 10월 08일(금) 11:26
마이크 몽고메리 /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창원=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이 선수가 가진 장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겠다"

심판에게 욕설 위협 및 로진백을 투척해 KBO로부터 20경기 출장 정지, 제재금 300만 원 중징계를 받았던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가 돌아온다.

몽고메리는 8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시즌 13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몽고메리는 지난달 10일 대구 kt wiz전에 선발 등판해 4회초 1사에서 장성우에게 3구째를 던진 뒤 12초 투구 규정 위반 경고를 받았다.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던 중 김성철 주심과 설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욕설을 내뱉었다.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지시했고, 몽고메리는 화를 참지 못하고 다시 그라운드로 나와 김 주심에게 로진백을 던졌다. 또 자신의 유니폼 상의를 벗어 내던지기도 했다.

KBO는 지난달 14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몽고메리에게 20경기 출장 정지, 제재금 3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

징계를 마친 몽고메리가 약 한 달 만에 복귀한다. 우려되는 점은 단연 실전 감각이다. 몽고메리는 지난 3일 라이브 피칭에서 15-20구를 던지며 구위를 점검한 것이 마지막 실전 테스트였다. 그럼에도 허삼영 삼성 감독은 몽고메리를 향한 믿음을 보냈다.

허 감독은 "투구 수나 이닝을 정하지 않겠다. 선수가 본인 능력을 다 펼칠 수 있도록 맡기겠다"며 "선수가 가진 장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7일 기준 2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시즌 68승8무53패를 기록, 선두 KT를 3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백정현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몽고메리의 복귀는 호재다. 물론 몽고메리가 제 몫 이상의 호투를 한다면 말이다.

몽고메리는 징계 전까지 7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5.23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올렸다. 승리 요건이 주어지는 5이닝 이상 소화는 3차례, 6이닝 이상 투구는 2차례가 전부다. 7이닝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과연 속죄의 시간을 보낸 몽고메리가 후반기 분수령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막판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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