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마님 겸 2번타자' 최재훈 "눈야구 생각했다"

입력2021년 10월 09일(토) 15:28 최종수정2021년 10월 09일(토) 15:28
최재훈 / 사진=DB
[대전=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최재훈(한화 이글스)이 2번타자로 활약 중인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펼친다.

한화는 올 시즌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소득도 많은 시즌이었다. 그 중 2번타자로 최재훈을 기용한 것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신의 한 수'로 남았다.

최재훈은 올 시즌 타율 0.274 7홈런 38타점을 마크하고 있다. 특히 출루율 부문에서 0.408로 리그 6위를 마크 중이다. 정은원(출루율 0.405)과 함께 4할대 출루율 테이블세터로 활약하고 있다.

한화는 정은원과 최재훈의 활약을 앞세워 후반기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내뿜고 있다. 발 느린 포수가 2번타자를 맡는 통상적인 개념을 벗어난 기용법이었지만 어느덧 한화의 공격을 이끄는 한 축으로 우뚝섰다.

최재훈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처음에 감독님께서 2번타자로 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얘기로만 그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진짜로 2번타자를 쳤고 어려운 문제가 많았다"며 "포수가 2번타자라는 게 부담도 있고 체력적으로도 어려웠다. 뒤에서 (안타를) 쳤는데 홈에서 아웃되면 욕을 너무 많이 먹기 때문에 부담이 됐다"고 2번타자로서의 어려움을 말했다.

이어 "코치님이나 감독님께서 타율보다는 OPS(장타율+출루율)를 올리는 게 좋은 타자라고 얘기하셨다"며 "출루율이 (원래) 좀 좋았기 때문에 '눈야구'를 하자는 생각을 했다. 2번타자는 많이 출루를 해야 뒤에 장타자들이 쳐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출루를 할 줄 몰랐고 (높은) 출루율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최재훈은 끝으로 "초반에는 워싱턴 코치와 (타격 기술에 대해) 얘기했을 때 저랑은 안 맞는 느낌이 들었다"며 "그런 느낌이 들 때 워싱턴 코치가 오셔서 '나 한번 믿어봐라'고 말씀하셨다. 그 조언을 듣고 후반기 때 잘되니 워싱턴 코치께서 '봐라, 왜 안 믿었냐'고 말씀하시더라"고 워싱턴 코치와의 일화를 전했다.

이어 "워싱턴 코치께서 많은 고민을 하고 영상도 보여주셔서 많이 좋아졌다. 정말 좋은 코치님"이라고 워싱턴 코치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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