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임성재, 사상 첫 미국 남녀골프 같은 날 동반우승

입력2021년 10월 11일(월) 10:25 최종수정2021년 10월 11일(월) 10:25
고진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진영과 임성재가 같은 날 미국프로골프 대회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파71)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3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린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2위 캐롤라인 마손(독일, 14언더파 270타)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은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또한 한국 선수로는 다섯 번째로 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박세리 25승, 박인비 21승, 김세영 12승, 신지애 11승)

임성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고진영에 이어 임성재도 승전보를 전했다.

임성재는 같은 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PC 서머린(파71)에서 끝나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 2위 매슈 울프(미국, 20언더파 264타)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임성재는 3라운드까지 3타 차 공동 6위에 머물렀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궜다. 이번 우승으로 임성재는 시즌 첫 승,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이 한국시각 기준으로 같은 날 각각 LPGA 투어와 PGA 투어 대회에서 동반 우승한 것은 고진영과 임성재가 처음이다.

그동안 같은 주에 열린 PGA 투어, LPGA 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동반 우승한 사례는 세 차례 있었다. 지난 2005년 10월 최경주와 한희원, 2006년 최경주와 홍진주, 2009년 3월 양용은과 신지애가 같은 주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이들의 우승 날짜는 모두 하루의 차이가 있었다.

고진영과 임성재는 사상 첫 한국 선수 미국프로골프 대회 같은 날 남녀 동반 우승이라는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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