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감독, '장현식 3일 4연투' 배경 밝혀…"선수가 원했다"

입력2021년 10월 13일(수) 16:51 최종수정2021년 10월 13일(수) 16:51
장현식 / 사진=DB
[광주=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맷 윌리엄스 감독(KIA 타이거즈)이 장현식에게 '3일 4연투'를 시킨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KIA는 1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를 펼친다.

KIA는 12일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패하긴 했지만,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장현식과 정해영이 연투를 던지며 혹사 논란이 일었다.

특히 장현식은 8일 LG 트윈스전부터, 9일 한화전, 10일 더블헤더 1,2차전에 모두 등판하며 3일간 4연투를 펼쳤다. 덕분에 3홀드를 추가해 올 시즌 28홀드로 이 부문 1위에 올랐지만 선수의 몸상태가 걱정되는 것은 자연스러웠다. 윌리엄스 감독의 기용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선수의 요청이 있었다는 점을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13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금요일(8일) 동점 상황부터 시작이 됐다. 그때 장현식, 정해영이 던졌고 두 선수가 토요일(9일) 다시 한번 투구를 했다"며 "그리고 10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장현식에게 홀드 기회가 생겼던 상황이었고 그래서 그 경기를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더블헤더 1차전이 끝난 뒤에 그 다음 경기를 어떻게 갈 것인가에 대해 트레이닝, 코치, 선수와 같이 얘기를 나눴다"며 "그 당시에 장현식, 정해영 모두 상황이 되면 2차전에 모두 던지고 싶다고 표현을 했었다"고 선수의 의사를 반영한 투입이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또한 "사실 제가 감독으로써 가장 피하고 싶은 결정이라고 하면 선수를 무리시키거나 남용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두 선수 입장에서는 특별한 성과들을 이뤄내는 것에 가까워진 입장이다. 그 부분에 대해 두 선수에 결단이 있었고 그 결정을 존중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생각은 3연투 이상은 안된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선수가 와서 개인이 바라는 게 있고 목표로 하는 부분이 있어 특별히 요청을 한다면 선수들과 의견을 나누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끝으로 "감독으로서 개인적으로 바라는 부분은 장현식이 열심히 해준만큼 홀드왕을 차지했으면 좋겠다. 홀드왕을 차지할 만한 역량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장현식은 올 시즌 71,1이닝을 소화하며 1승5패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3.53을 마크했다. 홀드 2위(27) 주권은 47.2이닝, 홀드 3위(23) 정우영은 53.1이닝, 홀드 4위 김대유는 43.1이닝을 투구한 가운데, 장현식의 투구 이닝은 이들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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