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속 첫 국제행사" 제26회 부국제, 코로나19 뚫고 성료 [종합]

입력2021년 10월 15일(금) 11:54 최종수정2021년 10월 15일(금) 11:54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 사진=영화제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팬데믹이란 어려움 속 10일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철저한 방역지침 속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 맞서며 영화인들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15일 오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국제) 결산 기자회견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팬데믹 상황 속 진행된 첫 국제행사

이번 제26회 부국제는 코로나19 사태 후 진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행사였다.

먼저 부국제 이용관 이사장은 팬데믹 상황 속 부국제를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사장은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스태프뿐만 아니라 영화제를 봐주신 시민, 관객들이 많은 걱정을 해주셨다. 그래도 용케 어려움을 극복하고 폐막식을 맞이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후) 일정 규모 이상으로 처음 진행된 행사다. 그만큼 저희한테는 불안하고 부담스러운 진행, 준비 과정이 동반됐다. 결과적으로 준비한 방역지침에 충분히 따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행사에 많은 관심을 보내 준 영화인을 향한 감사도 전했다. 이용관 이사장은 "영화를 사랑해 주시는 관객, 부산 시민 여러분, 부산시의 시민 방역 추진단 등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해외에서도 많은 영화인들이 자가격리를 마다하고 참석해 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제를 끝으로 내년에 더 보람 있고 체계적인 영화제를 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신규 섹션의 성공적인 안착

부국제는 신규 섹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행사에서 신작 OTT 드라마 시리즈를 극장으로 선보이는 '온스크린', 배우들이 영화와 자신의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액터스 하우스', 부산의 다양한 지역으로 확장한 프로그램 '동네방네비프'를 새롭게 선보였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온스크린' 섹션에 대해 "OTT를 처음 선보이는 자리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줬다"고 말했다.

이어 " '액터스 하우스'는 유료로 진행됐다. 관람료는 (국제 아동 구호 기후)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된다"며 "이 행사는 올해 좋은 반응을 얻어서 향후에도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집행위원장은 "'동네방네비프' 역시 시범적으로 이뤄진 만큼 저희가 준비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결과적으로 4000명 가까운 시민들이 찾아주고 반가워해주셨다. 장기적이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지속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 부족함 보완 후 온·오프라인 활용할 부국제의 미래

올해 영화제는 안전하게 진행됐지만 내부적인 실수로 아쉬웠던 점도 많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영사 사고 2회, 기자회견 지연 2회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집행위원장은 미흡했던 사후 대처에 대해 사과했다. 다만 그는 "저희가 준비할 때 방역 문제에 대해 온정신을 쏟는 바람에 영사사고에 대한 준비를 충분히 하지 못했다. 충분히 노력을 못 기울인 탓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내부적으로는 전반적으로 일정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고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부족함을 보완한 후 더욱 성장한 모습을 예고한 부국제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접목됐던 온라인의 기능을 앞으로도 100% 활용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영화제란 함께 모여서 보는 축제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마주 보고 싶었던 마음, 그리움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부국제는 얼굴을 마주보고 교감하는 장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프라인이라는 기본은 갖추되 온라인이 가지고 있는 기능을 활용해 분산형 이벤트를 개발해나갈 것"이라며 "아시아 동시 상영 역시 방역 상황이 호전되고 나면 더 많은 국가에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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