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전 호투' 이재희 "원태인에게 체인지업 배웠다"

입력2021년 10월 17일(일) 13:02 최종수정2021년 10월 17일(일) 13:02
이재희 / 사진=이정철 기자
[대구=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더블헤더 2차전에서 호투를 펼쳤던 신인 투수 이재희가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재희는 16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더블헤더(DH)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재희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5.40을 마크했다.

삼성은 이재희의 호투 속에 더블헤더 2차전을 5-4로 이기며 2위를 질주했다. 비록 이재희는 최지광의 7회 실점으로 인해 프로 데뷔 첫 승을 챙기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한 투구 내용이었다.

이재희는 17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첫 승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은 있었지만 팀이 이겨서 좋다"며 "저보다도 팀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데, 중요한 시기에 팀이 더블헤더 1,2차전을 모두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적인 투구에 대해서는 "(박)해민이 형이 부담감은 데이비드 뷰캐넌, 백정현, 원태인 등 에이스들이 갖는 것이라고 했다"며 "그래서 부담을 갖지 않고 공격적으로 승부했다"고 전했다.

이재희는 16일 키움의 좌타자들을 체인지업으로 요리했다. 이 구종은 이재희가 즐겨쓰지 않던 구종으로, 키움 타자들을 막아내는 비밀병기가 됐다.

이재희는 "1,2,3번 (키움 타자들이) 전부 좌타자여서 체인지업을 쓸 생각으로 나왔다"며 "'(원)태인이 형'표 체인지업이다. (태인이 형에게) 우리나라 최고의 체인지업을 배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고등학교 때는 (체인지업이) 땅에 꽂히고 잘 던져지지 않았다. 체인지업 그립을 그림만 보고하니 안됐다"며 "(원)태인이 형이 잡는 법부터해서 자세히 알려주니 던질 수 있게 됐다"고 원태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재희는 끝으로 "지금은 좀 (구속이) 떨어진 것 같다. 보완해야할 점도 많다"며 "비시즌에 체력을 많이 보강해야될 것 같다. 경험도 생겼고 내년부터는 파워풀하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도록 생각 중"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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