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디펜딩 챔피언' 울산, 사상 첫 '동해안 더비'서 포항 꺾고 결승 간다

입력2021년 10월 18일(월) 13:49 최종수정2021년 10월 18일(월) 13:58
이동경 / 사진=울산 현대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울산 현대가 아시아 무대에서 사상 처음으로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울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을 치른다.

지난 시즌 아시아 챔피언에 올랐던 울산의 질주가 이번 시즌에도 계속되고 있다. 조별리그를 6전 전승으로 통과, 16강에서 일본 J리그1 선두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승부차기로 꺾었다. 8강에서 지난 2006년 이후 15년 만에 ACL에서 전북을 만나 연장 혈투 끝에 이동경의 환상적인 중거리 득점포로 3-2로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나고야 그램퍼스를 제압하고 올라온 포항과 맞붙으며 ACL에서 첫 동해안 더비를 치르게 된다. 리그에서 170전 57승51무62패의 전적이 말해주듯 울산은 포항과 수없이 만났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인정한 아시아 최고 라이벌 전 중 하나다. 그만큼 치열했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탄생시켰다.

홍명보 감독 부임 후 울산은 라이벌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북을 상대로 4경기 무패(2승2무)로 전북 그림자를 싹 지웠을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포항에 리그 3경기 무패(2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3월 13일 포항 원정에서 1-1로 비겼지만, 5월 22일 홈에서 윤빛가람의 프리킥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9월 21일 원정에서 오세훈과 바코의 연속 골로 전지에 깃발을 꽂았다.

이제 국내를 넘어 아시아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울산이 동해안의 진짜 주인이라는 걸 알릴 기회다. 최근 울산은 K리그와 ACL을 포함해 4연승으로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이동경은 지난 2일 수원FC 원정에 이어 전북전까지 2경기 연속골로 승리 선봉에 섰다.

'조지아 특급' 바코는 최근 5경기에서 4골로 미들라이커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윤일록은 전북을 상대로 울산 ACL 데뷔골을 맛보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주장인 이청용이 부상을 털고 돌아오는 등 호재 속에 포항을 상대한다.

홍명보 감독은 "회복과 다음 경기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원팀으로 뭉쳐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으며, 준결승 진출 주역인 이동경은 "응원을 위해 먼 길을 와 주신 팬들 앞에서 승리할 수 있어 기뻤다. 모든 선수가 하나 돼 꼭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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