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치훈 모친 별세…"아들 만나 행복하길" 애도 물결 [ST이슈]

입력2021년 10월 26일(화) 11:34 최종수정2021년 10월 26일(화) 11:46
故 이치훈과 그의 모친 / 사진=이치훈 SNS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BJ 故 이치훈이 세상을 떠난 지 약 1년 6개월이 흐른 가운데 그의 어머니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이치훈은 지난 2020년 3월 19일 오전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32세.

사망 전 그는 임파선염을 진단받고 고열과 구토 증세를 보였다. 이후 병원에 입원한 그는 세균성 뇌염 판정을 받고 숨을 거뒀다.

이치훈의 장례는 다음 날인 20일 무빈소 장례로 진행됐다. 당시 고인의 지인들은 자신의 SNS을 통해 이치훈을 애도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특히 이치훈의 어머니는 아들의 SNS을 운영하며 그리움이 담긴 글을 수차례 남기기도 했다. 이치훈의 어머니는 아들 발인 이후 "이제 목 터지게 울고 소리쳐 불러도 내 아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니" "너를 잡고 도저히 놓을 수 없는 엄마를 어찌해야 하는지"라는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3월에 고인의 투병 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고인은 병원 방문 당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 치료를 거절당했다. 그러나 혀까지 마비되고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급하게 격리병동으로 입원했다. 이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일반 센터로 옮겨졌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에 대해 이치훈 어머니는 "아직도 이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아니면 최면상태인지 모르겠다. 그냥 꿈이길 간절히 바라며 어서 깨어나고 싶다"며 허망한 심경을 드러냈다.
故 이치훈 / 사진=이치훈 SNS

이치훈의 어머니는 아들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유산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3월 "아들은 생전에도 선하고 검소한 성격이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나눠주는 사람이었다. 아들이 남겨 놓은 재산을 생명을 살리는 데 사용하면 하늘에 있는 아들이 더욱 기뻐할 것 같아 (기부를) 결심했다"며 아동옹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오랜 시간 아들을 그리워하던 어머니는 결국 아들을 만나기 위해 세상을 떠났다. 지난 25일 이치훈의 SNS을 통해 이치훈 모친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이와 함께 "아들 이치훈 영가와 엄마 정은영 영가는 반드시 다시 만나 한눈에 서로를 알아보고 행복하게 함께 하시기를 마음 다해 기도해 달라. 생전에 어머니께서 아들을 만나러 가게 되면 꼭 올려달라는 글귀를 올린다"는 글도 게재됐다.

약 1년 6개월 동안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던 이치훈 어머니. 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지면서 고인의 넋을 기리는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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