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딸과 편안하게 살고파" 백건우, 'PD수첩' 거짓 보도에 호소 [종합]

입력2021년 10월 28일(목) 12:08 최종수정2021년 10월 28일(목) 17:23
백건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백건우가 아내인 윤정희 방치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이러한 의혹을 다룬 'PD수첩'에 유감을 표했다. 이와 함께 "아내, 딸과 편안하게 살고 싶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28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흰물결아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내인 배우 윤정희 방치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자리에는 백건우를 비롯해 정성복 변호사가 참석했다.

앞서 MBC 교양프로그램 'PD수첩'은 지난달 7일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을 통해 백건우 부녀와 윤정희 사이에 불거진 논란을 다뤘다. 당시 방송에서는 백건우가 충분한 재력이 있음에도 윤정희를 방치했다는 윤정희 동생들의 주장을 담았다.

◆ 윤정희 방치 의혹 부인

이날 정성복 변호사는 'PD수첩' 보도가 허위 사실임을 강조하며 윤정희가 현재 딸과 생활 중이라는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 변호사는 "윤정희는 백건우 모녀와 함께 살던 파리로 돌아갔다. 이는 본인 의사에 따른 것"이라며 "현재 윤정희는 파리에서 백진희와 간병인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평온하게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건우도 방치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사실 현재 가장 노력하는 사람은 우리 딸 (백) 진희다. 간호라는 것은 무엇보다 신체적, 정신적인 극한의 인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를 정성으로 돌보고 있는 진희에 대한 억지와 거짓 공격은 더 이상 허락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백건우는 "지난 여름 백진희가 엄마를 모시고 (파리로) 떠났던 기간 동안 'PD수첩'은 윤정희가 방치됐고 가족들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왜곡 보도해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그간 백건우가 침묵을 지켜온 이유도 밝혔다. 그는 "저는 영화 배우 윤정희의 모습을 지키기 위해 직접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현재 윤정희는 매일매일 평화롭게 자신의 꿈 속에서 살고 있다"고 언급했다.

◆ 윤정희 동생들의 거금 탈취 의혹

정성복 변호사는 사라진 것이 '배우'가 아닌 '거금'이라고 밝혔다. 백건우의 공연비를 윤정희의 동생 손미애가 관리했으나 통장에서 돈이 사라졌다는 주장이다.

현재 백건우 측에 따르면 2003년에 신규로 개설한 하나은행 계좌에서 2009년까지 백건우가 인지하지 못한채 3억2240만1661원이 빠져 나갔고, 2007년에 신규로 개설한 국민은행 계좌에서도 마찬가지로 18억2118만9493원이 인출돼 합계 21억4359만1154원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정성복 변호사는 이에 대해 "국내에서 받은 연주료는 백건우 통장뿐만 아니라 윤정희 통장에도 들어갔다"며 "이 역시 손미애가 관리했다. 윤정희의 통장에 대해서는 확인을 못하고 있다"며 추가 금액 손실을 암시하기도 했다.
백건우 정성복 변호사 / 사진=DB

◆ 'PD수첩'에 대한 법적 대응

백건우 측은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윤정희 방치 의혹을 보도한 'PD수첩'을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청구 및 손해배상청구(백건우 10억원, 백진희 1억원)의 조정신청을 했다.

정성복 변호사는 "조정신청 하면서 정정보도청구 요구한 사항이 무려 40항"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PD수첩'이 사전 동의 없이 취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정성복 변호사는 "'PD수첩'이 윤정희 집에 도착해서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했는데 6시간 거리에 있는 집을 방문하려면 사전에 약속을 하고 와야 한다. 그런데 약속을 하지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나중에 'PD수첩' 측이 동네에 나타나서 동네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깨서 주민들이 불안해했다. 주민들이 이를 사진으로 찍어서 보내주기도 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하기도 했다.

정성복 변호사는 "동생들이 주장하는 사안을 구체적으로 정리해서 백건우에게 먼저 물어봤어야 했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았다"며 "'PD수첩'을 보며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궁금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백건우 역시 배려 없는 취재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파파라치 때문에 진희가 제대로 생활을 못했다. 그냥 지나가는 사람한테도 질문을 했다"며 'PD수첩' 제작진의 행태를 지적했다.

끝으로 백건우는 "윤정희나 저나 백진희가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그만 멈춰줬으면 좋겠다"고 간절하게 호소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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