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노티스' 라이언 레이놀즈→갤 가돗, 강렬 액션·환상 호흡으로 승부수 [종합]

입력2021년 11월 08일(월) 00:30 최종수정2021년 11월 08일(월) 00:30
레드 노티스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드웨인 존슨, 갤 가돗, 라이언 레이놀즈가 뭉쳤다. 차별화된 액션과 유머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이들이 출연한 '레드 노티스'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5일 오전 넷플릭스 영화 '레드 노티스'(감독 로슨 마샬 터버·제작 플린 픽처스 컴퍼니)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 갤 가돗, 라이언 레이놀즈가 함께했다.

'레드 노티스'는 FBI 최고 프로파일러와 국제 지명 수배 중인 미술품 도둑과 사기꾼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대담무쌍한 사건을 다룬 액션 스릴러다.

이날 라이언 레이놀즈는 '레드 노티스' 참여 계기를 전했다. 그는 "난 친구랑 일하는 게 너무 좋다. 제가 보통 제작을 하고 각본을 쓰는 작품은 책임감이 큰데 이번엔 그냥 놀이터에 가서 노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런 일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다. 일의 즐거움을 잃어버릴 떄도 있는데 이번엔 너무 즐거웠던 촬영이었다"고 말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레드 노티스' 출연을 위해 스트레칭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트레칭이 다 였다. 그렇게 많이 할 준비는 없었다. 이미 현실에서 친구이고 전우애 같은 게 있어서 그런 느낌이 스크린 안에 담기길 원했다. 그렇기 때문에 드웨인과 제가 저녁을 먹는 모습을 보면 영화 속 모습과 똑같을 거다. 그런 면을 영화에 담아낼 수 있다는 게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사기꾼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할리우드 쇼 비즈니스에서 일을 하다 보면 대부분의 일이 사기와 비슷하다고 느낄 때가 있다. 그런 모드로 들어가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 정말 재밌었고 영화가 코로나19 기간 중에 촬영했기 때문에 만만치 않았다. 누구나 힘겹겠지만. 현장에 들어갈 때는 서로 함께 경기장에서 플레이한다고 생각하면서 끈끈한 경험을 쌓았다"고 했다.
레드 노티스 / 사진=넷플릭스 제공

실제 라이언 레이놀즈, 드웨인 존슨, 갤 가돗은 친구 사이라고. 라이언 레이놀즈는 "드웨인 존슨과는 20년 정도 친구 사이다. 갤 가돗과도 10년 정도 됐다. 언제든지 함께 만나면 아주 편안하다. 지난 저녁에는 아주 좋은 시간을 가졌다. LA에 있는 여러 공간에 있다가 뉴욕으로 돌아와 간담회 참석한 것"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들의 팬이라고 밝혔다. 그는 "난 이들의 팬이다. 내가 영화계에 있는 지 30년 정도 돼서 스타를 봐도 흥분하지 않는 줄 안다. 하지만 아니다. 나도 갤 가돗과 드웨인 존슨을 보면 놀란다. 남들과 똑같다"고 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갤 가돗과 드웨인 존슨의 촬영을 보고 놀랄 때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갤 가돗은 운동 신경이 뛰어나다. 싸움 장면도 잘한다. 대부분을 직접해서 놀라웠다. 드웨인 존슨은 오랫동안 아는 친구지만 힘이 굉장히 세다는 걸 또 알았다. 나를 들어서 던지더라. 이런 걸 알게 된 게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했다.

라이언 레이놀즈 하면 코믹과 유머를 빼놓을 수 없다. 다만 실제 성격과는 다르다고. 라이언 레이놀즈는 "제 실제 모습은 굉장히 다르다. 어릴 때 그리고 커서도 저는 계속 불안이 많은 사람이었다. 빨리 말하고 굉장히 말을 많이 하고 아이러니한 성격을 영화에서 보여드리는데, 어릴 때 방어기제로 계발한 모습이다. 어떤 상황에 대해 대응하기 어려울 때 나오는 모습이다. 그런 게 영화에서 많이 나온다. 필요가 많이 없었으면 좋았을 내용이다. 실제 성격은 모든 것과 다르다. 민감하고 예민하다 이야기를 듣는 편이기도 하다"고 했다.

또 유머에 대해서는 "사실 유머와 위트라는 것은 개개인의 강점이 영화에서 묻어나는 것이다. 정반대의 감정 역시 이해해야 유머의 진정한 본질이 다가온다. 저는 코미디라는 수단이 엔터 업계에서는 과소평가 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죽음은 어렵고 코미디는 쉽다는 셰익스피어의 말도 있는데, 이렇게 생각하지 않고 코미디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위트에 대해 존경심을 갖고 있고 언제나 더 배우고 싶다. 이전에도 코미디나 연기를 해왔던 배우들을 존경하고 제가 굉장히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레드 노티스' 만의 차별점으로 찰떡 호흡을 꼽았다. 그는 "이렇게 세 명의 메인 스타들이 나온다. 저와 드웨인 존슨, 갤 가돗이 한 장면에 출연하거나 한 자리에 모이는 것만으로 힘든데 넷플 덕택에 가능했다. 복잡한 스케줄이 있어서 힘들었을 텐데 해내주셨다. 덕분에 차별점이 생겼다. 저희가 예전에 할리우드 시대에는 요즘엔 많지 않지만 세 명의 존재감이 있는 배우를 장편 영화에 놓는 게 어려운데 해냈다"고 말했다.
레드 노티스 / 사진=넷플릭스 제공

갤 가돗과 드웨인 존슨은 '레드 노티스' 스토리에 매혹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 스토리가 얼마나 놀랍게 전개되는지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이런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관심이 생겼다.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와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드웨인 존슨은 "같이 일하는 경험은 정말 훌륭했다. 좋은 작품을 만들고자 모였으니까. 대본의 내용이 사실 촬영장이 어떤 느낌일지를 결정한다. 대본 자체가 재밌었다. 반전과 놀라운 점이 많았다. 재밌게 촬영했다. 저희뿐 아니라 스태프와 함께 천 명이 넘는 제작진과 촬영했는데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갤 가돗과 드웨인 존슨은 촬영하기 흥미로웠던 장면이 많았다고 전했다. 갤 가돗은 "굉장히 즐거운 장면들이 워낙 많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제가 드웨인 그리고 라이언과 함께 장면을 촬영하게 됐을 때다. 처음 만났던 순간이다. 너무 재밌는 날이었다. 그래서 테이크를 찍을 때마다 많은 NG가 났다.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해서 즐거웠다. 스크린으로도 잘 드러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드웨인 존슨은 "아주 특별한 장면이 많았다. 이 장면들에서 각자 배우로서의 장점뿐 아니라 개인으로서 장점도 다 드러나기 때문에 좋은 장면이 많다. 마지막 장면은 전세계를 누비는 모든 여정이 끝난 이후에 갤과 제가 아름다운 바다 위에서 요트를 타면서 갤이 아름다운 바다 위를 유영하게 되는 장면이다. 너무 아름다운 장면이다. 요트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믿을 수 없는 보트다. 정말 섹시하다고까지 말할 수 있다. 이 장면이 엄청나다. 이 영화에서 하나의 스타가 있다면 보트일 거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갤 가돗은 '원더우먼'의 선역과 다르게 이번에는 악역을 맡았다. 갤 가돗은 "정말 재밌었다. 배우로서 사실 다양한 색채와 다양한 캐릭터들을 체험하고 연기해야 된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됐다 때로는 나쁜 역할을 하는 게 좋을 때도 있다. 악랄한 연기의 레이어를 더 부여했다"고 말했다.

드웨인 존슨은 수준 높은 액션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강렬함이다. 아주 수준 높은 액션신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우리가 액션에 익숙한 배우들이다. 그래서 액션 시퀀스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저희 만의 차별점을 강조하려고 노력했다. 모든 액션 장면 장면 마다 더 섬세하게 디테일을 신경써서 수준을 높이려고 했다 미관적으로도 아름답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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