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전지현, 동료 의심해야만 하는 '서이강' 내적 갈등 표현

입력2021년 11월 28일(일) 14:13 최종수정2021년 11월 28일(일) 14:13
전지현 / 사진=tvN 지리산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지리산' 배우 전지현이 날카로운 눈빛 연기로 인물의 첨예한 내적 갈등을 그려내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27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연출 이응복) 11회에서 전지현은 지리산을 배회하는 범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사랑하는 동료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서이강의 복잡한 심리 상태를 완벽하게 전달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먼저 과거에 서이강(전지현)과 강현조(주지훈)가 지리산에서 사고를 당한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졌다. 서이강은 강현조가 혼자 산에 올라간 사실을 알게 됐고, 폭설로 기상 상황이 점점 악화되자 그를 걱정해 뒤따라갔다. 조난을 유도한 누군가의 함정에 빠져 정신을 잃은 서이강은 가까스로 강현조와 만났지만, 도움을 요청하러 간 그는 돌아오지 못한 채 큰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전지현은 당시를 회상하며 쉽게 말을 잇지 못하는 서이강의 괴로운 심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또한, 서이강이 지리산에서 사람들을 살해하는 범인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가까운 동료 정구영(오정세)마저 의심하는 장면에서는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이 이어졌다. "누군가 산에서 사람들을 죽이고 있어. 그 범인이 누군지 밝히려고 돌아온 거야"라고 말하는 그의 단호한 목소리에서는 그 정체가 누구든 진범을 잡아 진실을 밝히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가 드러났다.

그런가 하면, 어릴 적 부모님의 죽음이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은 서이강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서이강은 십수 년 전 수해로 사망한 마을 사람들의 합동 제사에 참석하지 않고 자리를 피했다. 커다란 비극에도 씩씩하게 성장해 담담히 인생을 살아가는 듯한 그녀였지만, 사망한 조난자가 쥐고 있던 꽃을 보고 아버지를 떠올리는 모습에서는 짙은 그리움과 슬픔이 느껴져 눈물을 자아냈다.

이처럼 전지현은 강인하면서도 여린 서이강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이끌고 있다.

배우 전지현의 깊이 있는 연기는 이날 밤 9시에 방송되는 tvN 주말드라마 '지리산' 12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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