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틸러 페스티벌' 지대한 "평생 연기, 숟가락 들 수 있을 때까지" [직격 인터뷰]

입력2021년 12월 07일(화) 14:43 최종수정2021년 12월 07일(화) 15:03
지대한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올해를 빛낸 신스틸러로 선정된 지대한이 멈추지 않는 활약을 예고했다.

7일 서울시 강남구 MIL 스튜디오에서 '2021 신스틸러 페스티벌'(이하 '신스틸러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신스틸러 페스티벌'은 영화나 TV 드라마 등에서 훌륭한 연기력이나 독특한 개성을 발휘해 주연 이상의 활약을 펼친 배우들을 위한 영화제다. 배우 김병옥, 김영선, 김인권, 이규성, 남경읍, 문희경, 손담비, 안창환, 양현민, 오영수, 오정세, 이정은, 이정준, 이중옥, 이학주, 정영주, 진서연, 정해균, 소희정, 지대한 등이 신스틸러로 선정됐다.

이날 신스틸러 수상의 기쁨을 누린 지대한은 "'신스틸러'라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 많은 사람들이 지대한이라는 이름을 잘 모르지만 대한국민 80%가 제 얼굴은 알 듯싶다"며 "이번 수상으로 '신스틸러'라는 각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코로나19가 사라지면 또 한 번 이 상을 받으러 오겠다. 늘 배우는 자세의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대한은 수상 후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저는 영화배우를 꿈꾸는 마도로스(선원 중 면허를 요하지 않는 직종)였다. 그렇게 배를 타고 항해를 하다 그저 배만 타기에 아깝다는 생각을 해 영화배우가 된 지 30년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주변에서 '네가 배우가 되면 장을 지질 것'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라는 조롱도 많았다. 그러나 결국 30년이 지나 신스틸러라는 상을 받게 됐다"며 "신스틸러란 영화를 돋보이게 하는 양념 역할이다. 모든 배우들은 타고날 때부터 주인공으로 타고난 게 아니다. 그저 배우라서 즐겁고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러다 보니 이렇게 신스틸러 상도 받게 됐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다 보면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 선배처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앞으로 나이 80~90세가 돼도 숟가락을 들 수 있는 한 배우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전했다. 지대한은 영화 '하우치'에서 멜로 연기를 펼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하우치'는 첫사랑인 중국 소녀를 찾아가는 지질한 남자의 봄날 같은 사랑 이야기"라며 "코로나 시국에 부산 동문들 등 많은 지인들이 도와줘 영화를 찍게 됐다"고 전했다.

다가오는 2022년에는 영화 기획에도 도전한다. 그는 "부산에서 영화 감독을 꿈꾸는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조감독, 연출 등도 열심히 했지만 감독으로 성공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독립영화 연출을 제안했고 좋은 친구를 둔 덕에 감독으로 입봉하게 됐다. 저는 그 작품의 기획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스라는 한 공간에서 그리는 영화가 제작된다. 동료, 지인들이 또 기꺼이 출연을 해 준다고 해 풍요로운 영화가 될 것 같다"고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